▲ [워너브러더스코리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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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 200만명 돌파…20대·N차 관람이 원동력

(서울=연합뉴스) 조재영 기자 = 박훈정 감독의 '마녀'가 장기흥행 조짐을 보인다.

12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마녀'는 전날 7만62명을 불러모으며 개봉 15일째 200만 명을 넘어섰다.

마블 영화 '앤트맨과 와스프'(1위), 드웨인 존슨 주연의 '스카이스크래퍼'(2위) 등 신작들의 공세에도 하루 7만 명 이상 관객이 들고 있어 손익분기점(230만 명) 돌파 가능성이 커졌다.

전날 7만8천617명을 동원한 '스카이스크래퍼'와 하루 관객 수 차이는 1만 명이 채 안 된다.

신인 김다미를 원톱 주연으로 내세운 '마녀'는 지난달 27일 공개된 이후 관람평이 엇갈렸다.


그러나 젊은층을 중심으로 "액션이 할리우드 영화 못지않다" "스토리가 신선하다" "배우들의 연기가 돋보인다" 등의 입소문이 나면서 흥행에 탄력을 받았다.

특히 '마녀'가 애초 시리즈물로 기획됐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2편을 기다리는 관객들 사이에서 영화를 두 번 이상 보는 'N차 관람' 열풍이 일었다.

CGV리서치센터가 6월27∼7월8일까지 '마녀' 관객을 분석한 결과, 20대 비중이 40.2%로, 같은 기간 전체 20대 비중(37.5%)보다 높았다. N차 관람 비중도 2.0%로, 동기간 전체 영화(1.7%) 대비 높았다.

CGV 관계자는 "'마녀'가 한국형 할리우드 스타일을 창조해냈고, 이에 대해 젊은 관객층이 호응한 것 같다"고 분석했다.

fusionj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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