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낮기온 30℃ 이상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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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합뉴스
올여름 사실상의 장마가 끝나며 충청지역에 본격적인 찜통더위와 열대야가 시작됐다. 당분간 낮 기온이 33℃ 이상 오르는 곳이 많아 매우 덥겠고 강한 일사가 더해지며 건강에 유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11일 대전지방기상청은 오전 11시 기준 충남(당진, 서천, 계룡, 예산, 청양, 금산, 논산, 아산, 천안)지역에 폭염주의보가 발효됐으며 대전·세종, 충남(부여·공주)지역은 폭염경보로 확대됐다고 밝혔다.

폭염주의보 지역은 일 최고 기온 33~35℃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곳이다.

이날 오후 4시를 기해 △대전 32.2℃ △금산 31.8℃ △부여 31.4℃ △천안 30.3℃ △홍성 30.1℃를 기록하고 있다. 올여름 장마는 지난해보다 보름 정도 일찍 끝나며 그만큼 밤낮을 가리지 않는 무더위가 기승을 부릴 전망이다.

기상청은 낮에는 폭염, 밤에는 열대야에 더위대비를 단단히 해야 할 것으로 예보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당분간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덥고 습한 공기가 유입되고, 강한 일사가 더해지면서 평년보다 높은 기온 분포를 보이겠다”며 “내륙을 중심으로 폭염특보가 확대·강화될 가능성이 있겠으니,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라며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 또는 폭염 영향 정보를 참고하기 바란다”고 전했다.

최윤서 기자 cy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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