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포신도시내 최적 종합병원 유치
양 지자체 간 협치·상생 도모 등
“지역 경쟁보다 대승적 협력” 한뜻

▲ 황선봉 예산군수(왼쪽 세 번째)와 김석환 홍성군수(왼쪽 네 번째) 및 도의원들의 소방복합치유센터 공동유치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권영 기자
예산군과 홍성군이 소방복합치유센터 내포신도시내 유치를 위해 손을 맞잡았다.

양 군은 11일 충남도청 브리핑룸에서 황선봉 예산군수, 김석환 홍성군수, 이승구 예산군의회 의장, 방한일·이종화·조승만·김기영·황영란 충남도의회 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내포신도시 내 소방복합치유센터 공동유치를 위한 유치결의문 발표했다.

양 군은 이날 공동결의문을 통해 소방청에서 주관하는 소방복합치유센터에 대해 내포신도시 내 예산군과 홍성군이 유치전으로 행정을 소모하는 것보다 서로 간 협의를 통해 공동유치키로 결의한다고 밝혔다.

또 △내포신도시 내 최적의 종합병원 유치 △양 지자체 간의 협치와 상생발전 도모 등을 통해 소방복합치유센터가 내포신도시 내에 유치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하고 공동 노력한다고 덧붙였다.

현재 소방복합치유센터 후보지로 1차 선정된 14개 지자체가 치열하게 유치경쟁을 하고 있다.

황 군수와 김 군수는 “충남도의 양 지자체가 공동유치 결의를 하는 것은 지역 간 경쟁보다는 대승적인 협치를 통해 서로 간의 상생을 도모하고 더 나아가 내포신도시의 환황해권 중심도시 육성이라는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충남도청 소재지인 내포신도시 입지여건은 △천혜의 자연환경인 용봉산, 수암산과 덕산온천이 있는 최적의 치유환경 △서해안 중심도시로서 반경 20㎞ 내에 100만명이 거주 △사통팔달의 교통 요충지이며, 수도권 1시간 이내인 50분대, 전국 어디에서나 2시간 대 이용이 가능한 접근성 △충남도의 닥터헬기 이용 지원 등이 우수 여건으로 뽑힌다.

예산군과 홍성군은 2006년에도 충남도청 이전 공동유치에 나서 성공을 거둔 바 있다. 이권영 기자 gyl@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