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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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 히어로 가족의 화려한 귀환…'인크레더블2'


(서울=연합뉴스) 조재영 기자 = 박진감 넘치는 액션과 다채로운 볼거리, 개성 강한 캐릭터가 웬만한 실사영화보다 낫다.

디즈니·픽사의 최초 히어로 무비인 '인크레더블'의 속편 '인크레더블2'가 오는 18일 관객을 맞는다. 14년 만에 찾아온 속편인 만큼, 슈퍼히어로 가족의 파워와 가족애는 이전보다 훨씬 강해졌다.

몸이 고무처럼 쭉쭉 늘어나는 엄마 헬렌(일명 '일라스티걸'), 엄청난 힘의 소유자인 아빠 밥('미스터 인크레더블'), 자유자재 투명인간으로 변하는 사춘기 딸 바이올렛, 번개처럼 빠르게 달리는 아들 대쉬 그리고 17개월짜리 아들 잭잭이 주인공이다.

이야기는 전편의 바통을 이어받는다. 슈퍼히어로들의 지나친 활약으로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자, 히어로 활동은 불법이 되고 정부 지원 프로그램도 중단된다.

평범한 가족으로 돌아와 생계를 걱정해야 하는 순간 아내 헬렌이 글로벌 기업에 뽑히고, 집에서 3남매를 돌보는 일은 남편 몫이 된다.

속편에서는 헬렌의 활약이 도드라진다. 히어로에 대한 사회의 부정적 시선을 바꾸기 위한 프로젝트에 기용된 그는 범죄 도시에서 각종 위험에 빠진 사람들을 구한다. 몸이 낙하산처럼 넓게 퍼지거나, 길어지는 그의 능력은 단연 빛을 발하고 국민 영웅으로 떠오른다.

반면 밥은 육아로 힘들어한다. 어디로 튈지 모르는 아기 잭잭과 남자친구 문제로 신경이 한껏 날카로워진 딸, 허세 가득한 초등학생 아들을 돌보느라 잠을 통 못 잔다. 영화는 아빠는 일, 엄마는 육아라는 성 역할 고정관념을 비틀며 육아의 고된 일상을 실감 나게 그린다. 슈퍼영웅이던 밥이 다크서클과 피곤함에 찌든 얼굴로 아이를 재우는 모습은 측은하면서도 왠지 낯설지가 않다.


그동안 능력을 몰랐던 아기 잭잭의 초능력을 지켜보는 것도 또 다른 재미다. 레이저 쏘기, 순간 이동, 괴물로 변하기 등 숨겨진 초능력이 하나씩 드러날 때마다 큰 웃음을 준다.

헬렌은 악당 스크린슬레이버와 싸우다 위기에 처하고, 인크레더블 가족은 힘을 합쳐 악당에 맞선다. 저마다 초능력을 발휘하며 호흡을 맞춰 싸우는 모습은 '어벤져스'의 영웅군단 못지않다.

지난달 중순 북미에서 먼저 선보여 애니메이션 최초로 북미 수익 5억 달러를 돌파하며 흥행 돌풍을 일으켰다. 국내에서도 이에 힘입어 개봉일을 하루 앞당겨 선보인다.


fusionj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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