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복합터미널은 13일부터 오는 10월 1일까지 dtc갤러리 d1과 d2 갤러리 2곳에서 ‘임동식:1980년대 함부르크 드로잉부터 2018 오늘까지’를 연계 전시한다<사진=전시회 포스터>.

공주 마을예술 실천가이며 대전미술을 대표하는 임동식 작가 초대기획전은 1980년대 독일 함부르크 유학시절 드로잉부터 현재까지의 대표작들을 소개한다.

임동식 특유의 그리기 방식인 ‘소환한 풍경-다시 그리기’로 ‘친구가 권유한 풍경’, ‘비단장수 왕서방’, ‘오름길’ 등 근간의 전시에서 소개되지 않았던 작품들을 전시한다.

그간 실천해왔었던 다양한 실험적 양식과 실천적 신념들의 연관성·연속성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이 시기에 제작된 드로잉들은 선생이 귀국 후 활발하게 활동했던 ‘자연미술’, ‘예술과 마을’ 프로젝트에서 대부분 실현됐으며 이외에도 오브제 드로잉, 오브제 콜라주, 오려내고 붙이기 드로잉 등의 선구적인 형식을 갖췄다.

이후 후학들에게 예술형식의 자율성, 실천적 예술가에 대해 많은 문제의식을 갖게 했다. 아울러 앞서의 실천적 주제들은 선생이 현재까지 지속적으로 추구하고 있는 공동체 예술의 근간이 됐다.

최윤서 기자 cy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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