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정경호 행정도시지원과 주무관<사진>이 세종시 공무원 최초로 건설VE전문가(CVP, Certified Value Engineering Professional) 국내 자격을 취득했다.

건설VE는 설계의 경제성 등을 검토해 예산절감과 성능향상을 위한 설계 대안을 도출하는 분야로, 건설기술진흥법상 총 공사비 100억 이상 공사의 기본·실시설계에 의무적으로 시행된다. 한국VE연구원 주관으로 전문의무교육과 12개 과제 워크숍, 실무경력, 필기시험, 면접 등 자격 검정을 거쳐 인증되는데, 자격을 취득하면 건설VE 검토조직의 책임자나 퍼실리테이터로 참여하게 된다.

공공건축 사업관리 전문관으로 근무하고 있는 정 주무관은 대규모 공공건축사업에 대한 기획 및 사업계획 수립을 물론, 설계·공사감독 및 설계VE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정 주무관은 "행정수도 세종의 공공건축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꾸준히 전문성을 연마, 시민공감 행정업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 주무관은 조치원읍 제2복컴 건립 등 3개 사업 기본 및 실시설계 VE 5건을 추진하면서, 기능개선을 위한 설계 대안 235건을 검토, 초기 공사비 27억 400만원 절감했다. 또 지난 2월 '사용자의 이용 경험과 개인의 거동성을 고려한 공공도서관 수요추정 모형'이라는 논문으로 공학박사 학위(아주대 도시개발학과)를 받았다. 이승동 기자 dong79@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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