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이글스 주간 전망대]
전반기 마지막 넥센 3연전, 시즌전적 6승 5패 근소우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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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한화 이글스 제공
한화 이글스가 전반기 2위 수성을 위한 총력전을 펼친다. 지난주 한화는 KIA 타이거즈, SK 와이번스와의 원정 6연전에서 2승4패로 고전을 면치 못했다. 주중 KIA를 상대로 1승2패, 주말 SK에 1승2패 2연속 루징시리즈를 당하면서 한화는 10주 연속 주간 5할 승률 기록이 깨졌다.

한화가 2승4패를 기록한 가장 큰 이유는 타선의 부진이다. 지난주 팀 타율은 0.236로 10개팀 최저를 기록했다.

한화는 팀 타율 0.270으로 리그 평균(0.283)에 못 미친다.

팀 출루율(0.335) 9위, 팀 장타율(0.410) 9위, OPS(출루율+장타율) 역시 0.745로 9위로 하위권에 머무르고 있다.

지금까지 중심이 돼 타선을 이끌었던 제러드 호잉, 이성열 등도 실제 성적이 다소간 떨어지는 추세다. 타선이 침체하자 한화의 자랑인 철벽 불펜마저 흔들렸다.

KIA와의 지난 4일 경기 4대4 상황에서 등판한 김범수와 이태양은 2실점을 해 4대6으로 역전패 했다. 지난 7일 SK와 경기에선 김범수, 서균의 불펜진이 각각 2점씩을 내주며 4대5의 역전을 허용해 경기를 내줬다.

현재 한화의 2위 수성은 불펜진의 분투와 타선의 집중력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지난주에도 잡아야 하는 경기를 불펜에서 역전을 허용하며 경기를 내줘 투수들이 지치는 시즌 후반 이런 흐름이 계속될 가능성은 적지 않다.

이런 페이스가 계속 된다면 한화는 후반기 상당한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높다. 전반기 마지막 3연전은 대전 홈에서 넥센 히어로즈와 치른다.

올스타 브레이크 전 넥센과의 홈 마지막 3연전은 굉장히 중요한 시리즈가 될 전망이다.

10주 연속 5할 승률 달성 실패와 2연속 루징 시리즈는 한화 전반기의 상승 분위기를 그르칠 수 있기 때문에 넥센과의 전반기 마지막 시리즈에서 총력전을 펼쳐 분위기를 유지해야 한다.

넥센과의 시즌 전적은 6승5패로 한화가 우위에 있다. 한화의 이번 주 선발로는 윤규진-키버스 샘슨-제이슨 휠러가 등판할 예정이다. 넥센은 외국인 선발 투수가 전반기 일정을 마감해 국내 투수들이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이심건 기자 beotkkot@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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