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 2일 오전 4시경 청주시 흥덕구의 한 식당에 몰래 침입, 현금 2억 5000만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있다.
인테리어업을 하는 A 씨는 리모델링 공사하면서 알게 된 식당의 업주 B(33·여) 씨와 가깝게 지내면서 그가 평소 돈을 보관하는 곳을 알게 됐다.
A 씨는 새벽 시간 영업이 끝난 식당 뒷문을 부수고 들어가 침대 밑에 숨겨 놓은 현금을 훔쳐 달아났다.
경찰은 식당 인근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지난 4일 경기도 부천의 한 빌라에서 있던 A 씨를 붙잡았다.
A 씨는 경찰조사에서 “훔친 돈은 전세보증금 등 생활비로 사용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현금 2억 300만원을 회수하고 A 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진재석 기자 luck@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