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노조 대전충북지부가 9일 기자회견을 열어, 총파업을 선언하고 상경 투쟁을 예고했다.

금속노조 대전충북지부는 이날 오전 충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점점 심해지는 사회양극화 문제에 정부와 기업이 손을 놓고 있다”며 “사회양극화문제를 신속히 해결하기 위해서는 노사가 함께 해결책을 찾아야 하지만 자본가들은 이를 외면하고 자존심만 내세우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금속 사용자협의회는 교섭을 무용지물로 만들고 현대자동차는 임금인상 불가와 노사공동위원회 구성불가 등위 태도를 보여주고 있다”며 강조했다.

또 이들은 “노동자 권리를 가로막는 교섭창구 단일화 제도 폐기를 통해 노동자들의 노동3권이 보장돼야 한다”며 “노조할 권리가 보장되야 재벌의 횡포를 견제하고 사회 양극화 문제를 해소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단체관계자는 “전국 조합원들의 79.69%가 총파업에 찬성했다”며 “금속노조 대전충북지부도 오는 13일 진행하는 전국 금속노조 총파업에 동참한다”고 밝혔다.

진재석 기자 luck@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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