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투고] 

23면-고목나무.jpg
우리 주변에는 많은 유명산을 중심으로 등산로가 수없이 많고 등산로를 따라 남녀노소가 산책을 하는 인원이 날로 늘어나고 있으며 등산로 주변에 큰 나무로 성장하다가 고목나무가 되어 제거되지 않고 방치되면서 등산객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사진>.

필자는 지난 6일 오후 4시30경 대전 서구 월평동 소재 내원사 입구 월평공원으로 올라가는 중턱에 등산객을 위한 의자가 설치되어 있고 뒤에는 작은 연못이 있어 올라가고 내려오는 등산객들이 잠시 쉬어가는 곳 옆에 높이 7~8m 지름 약 30㎝ 가량의 고목나무가 갑자기 바람에 넘어지면서 등산로를 지나던 60대 가량의 등산객 앞 1~2m 전방에서 등산로를 가로로 넘어지는 바람에 하마터면 생명을 잃을 수 있었던 현장을 직접 목격하고 놀란 가슴을 쓰러 내려야만 했다.

사고 현장의 월평공원 등산로는 평일이나 주말이나 많은 등산객들이 오고 가는 평탄한 등산로로 많은 사람들이 건강을 위한 산책 코스로선호하는 곳이기에 장마철 등산객들의 주의를 당부하고자 한다. 관계기관에서는 등산로 주변에 큰 나무 중에 뿌리가 죽고 오래 되어 고목으로 방치되어 있는 나무를 순찰과 점검을 통하여 사고 위험성이 있는 고목나무를 비롯하여 바람에 넘어 질 수 있는 약한 나무를 사전에 제거 조치로 안전한 등산길 확보를 위한 노력이 시급한 실정이다.

안전사고는 예고 없이 발생하며 자연재해 같으면서 누군가가 챙기지 않아 인재가 되는 사고가 우리 주변에는 많이 도사리고 있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될 것 같아 직접 보고 느낀 사고 현장을 지역 주민들에게 알리고 관계기관의 관심 속에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일이 없도록 하여 건강을 위해 산책 및 등산을 하는 등산객들의 안전한 등산로가 되길 기원해 본다. 김천섭<대전 서구 배재로 경남아파트 거주>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