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00억 수주… 2021년 착공

▲ 대흥4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 조감도. 계룡건설 제공
계룡건설은 대전시 중구 대흥동 ‘대흥4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 시공권을 확보했다고 8일 밝혔다.

계룡건설은 지난 7일 ‘대흥4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시공사 선정 총회에서 경쟁사를 제치고 시공사로 선정됐다.

계룡건설과 한진중공업이 컨소시엄으로 참여하는 사업으로 수주금액은 약 1600억원이며, 오는 2021년 5월 착공과 분양을 목표로 하고 있다. 대흥4구역은 대지면적 5만 739㎡ 규모로 용적률 239.28%를 적용, 지하 2층~지상 25층 9개동 968가구(임대 146세대 포함) 아파트와 부대복리 시설을 짓는다.

앞서 계룡건설은 일찌감치 대흥4구역 수주에 관심을 보여왔고, 한진중공업도 대전 일대 도시정비사업의 입찰에 활발하게 참여하며 지역 내 정비사업지에 관심을 보여왔다.

대흥 4구역은 대전도시철도 2호선(대사역) 계획 및 서대전권역 생활권 프리미엄 호재로 지난 5월 현장설명회 당시 17개 우수 건설사가 참여하면서 인기를 입증하고 있다.

계룡건설 관계자는 “조합원과의 신뢰를 바탕으로 대흥동을 대표할 명품 아파트로 만들기 위해 모든 기술력과 노하우를 총동원하겠다”며 “올 하반기 정비사업 물량난이 가중되면서 건설사들간에 수주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지방 뿐 아니라 수도권에서도 수익성을 낼 수 있는 우량 사업지를 중심으로 추가 수주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계룡건설은 지난 5월에도 서울 성북구 보문동 일대 '서울 보문2구역 도시정비사업'을 수주한 바 있다.

최정우 기자 wooloosa@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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