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개교 목표 용역 진행

▲ 김병우 충북도교육감은 지난 6일 공립대안학교인 은여울중학교를 방문해 대안학교의 지속 발전을 위한 정책 의견을 나눴다. 충북도교육청 제공
충북도교육청이 공립형 대안고등학교 설립 추진에 시동을 걸었다. 김병우 충북도교육감은 지난 6일 대안학교인 은여울중학교를 방문해 간담회를 열고 교직원, 학생, 학부모를 만났다. 도교육청은 학업 중단, 학교 부적응 등 고위기 학생을 대상으로 다양하고 유연한 교육과정을 운영하기 위해 옛 청명학생교육원을 중학교 과정의 대안학교로 전환해 지난해 3월 은여울중을 설립했다.

도교육청은 은여울중이 대안학교로서 안착했다고 보고 있다.

은여울중은 올해 학생 모집에서 정원 40명을 모두 채웠다. 은여울중은 올해 3월 첫 졸업생 13명을 배출했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공립형 대안고등학교는 2020년 3월 개교를 목표로 추진된다.

대안 고교 설립 TF를 중심으로 연구 용역 등이 진행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대안고 설립 공약은 한 아이도 포기하지 않겠다는 사명 아래 소외받는 아이들을 끌어안아 인재로 길러내자는 취지”라고 말했다.

공립형 대안학교는 지난해 기준 전국 각지에서 18개교가 운영 중이다. 경남 창원 태봉고등학교는 2010년 기숙형 공립 대안학교로 문을 열었고, 대구 해올학교 민간 위탁형 공립 대학교로 올해 개교했다.

교육부는 2016년 ‘민간 위탁형 공립 대안학교’ 공모사업을 추진해 5개교 설립 추진했다. 학교의 시설과 재정은 국가가 지원하고 학교경영은 ‘민간 대안 교육 전문가’에게 맡기는 방식이다.

정성수 기자 jssworld@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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