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교원들은 직업의 안정성, 중·고교 교원들은 가르치는 일에 가장 많은 비중을 두고 교직을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도교육청은 인사정책 수립 등을 위해 청주교육대학교 연구팀에 의뢰해 '충북 교원의 생활 및 의식에 관한 연구 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는 작년 9월 25일∼10월 13일 초등 1561명, 중등 2053명 등 교원 3614명의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작성됐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교직 선택 동기로 초등교원들은 '직업의 안전성’(47.2%)을 가장 많이 꼽았다. '가르치는 일이 좋아서'라고 답한 사람은 39.4%였다.

중등교원의 과반은 '가르치는 일이 좋아서’(53.3%)라고 답했다. 직업의 안정성을 선택한 사람은 29.8%였다. 이 밖에 다른 선택 동기로 다른 사람으로부터의 존경(4.2%), 시간적 여유(3.6%), 기타(7.5%) 등의 응답률을 보였다.

설문에 참여한 전체 교원의 73.5%는 학교 소재지와 거주지가 같았다.

응답자들의 출신 대학교는 대부분(81.1%) 충청권으로 나타났다. 서울·경기권도 5.7%에 달했다. 중등교원들의 교원 자격 취득 경로는 사범대학이 70.9%로 가장 높았다. 교직과정은 19%, 교육대학원은 6.3%의 비중을 보였다.

초임지 선택 동기는 '출신 지역 고려'가 39.9%로 가장 많았다. 이어 합격 가능성 등 '기타(22.9%)', '출신 대학교 고려(16.7%)', '결혼 등으로 인한 정착(10.2%)', '교직 문화 등 근무환경 고려(8.6%)' 등 순으로 나타났다.

정성수 기자 jssworld@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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