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크레더블2' '신비아파트' '몬스터 호텔3'

▲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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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방학 애니메이션 시즌이 돌아왔다

'인크레더블2' '신비아파트' '몬스터 호텔3'


(서울=연합뉴스) 조재영 기자 = 여름방학을 맞아 다양한 애니메이션이 어린이와 가족 관객을 찾는다. 슈퍼 히어로 영화부터 오싹한 판타지 어드벤처, 마니아층을 겨냥한 일본 애니메이션까지 각양각색의 애니메이션이 8월 말까지 차례로 개봉한다.

지난달 북미에서 개봉해 애니메이션 사상 개봉 주말 흥행 신기록을 세운 '인크레더블2'는 오는 19일 국내 상륙한다. 디즈니·픽사의 20번째 작품으로, 2004년 개봉한 '인크레더블' 속편이다. 14년 만에 나온 속편인 만큼 기상천외한 상상력과 볼거리가 더욱 풍성해져 올여름 극장가 최대 복병으로 꼽힌다.


엄마 헬렌이 슈퍼 히어로 '일라스티걸'로 활약하고, 아빠 밥은 삼남매를 돌보며 좌충우돌하는 가운데 정체불명의 악당이 나타나 슈퍼파워 가족이 다시 한 번 초인적인 능력을 발휘한다는 내용이다. 크레이그 T. 넬슨, 사무엘 잭슨 등 유명배우가 목소리 연기를 맡았다.

할리우드 애니메이션에 맞서 토종 애니메이션 '신비아파트:금빛 도깨비와 비밀의 동굴'(김병갑 감독)도 이달 25일 도전장을 내민다. TV 시리즈로 큰 인기를 끈 작품으로, 뮤지컬에 이어 극장판으로 새로 태어났다.


100년이 넘은 신비아파트에 사는 하리, 두리 남매와 102살 도깨비 신비가 우연히 비밀의 동굴을 통해 22년 전 낯선 과거로 돌아가 겪는 오싹한 모험을 그린다. 금빛 도깨비 금비가 등장하는 등 TV 시리즈와 차별화한 스토리와 캐릭터가 눈길을 끈다.

일본 애니메이션 2편도 관객을 찾는다. 오는 19일 개봉하는 '이별의 아침에 약속의 꽃을 장식하자'는 지난달 열린 제21회 상하이국제영화제에서 최우수 애니메이션 작품상을 받은 작품. 영원을 살아가는 마키아와 숲 속에 버려진 아이 아리엘이 우연히 만나 단 한 번 함께한 시간을 담았다. 서정적이고 아름다운 그림과 감동적인스토리가 관객의 눈물샘을 자극할 것으로 보인다. '마음이 외치고 싶어해' 등의 각본을 쓴 오카다 마리 감독 데뷔작이다.


해마다 여름이면 찾은 명탐정 코난이 올 여름에도 극장 나들이에 나선다. 8월 개봉하는 22번째 극장판 '명탐정 코난:제로의 집행인'은 지난 4월 일본 개봉 당시 '어벤져스:인피니티 워' 등을 제치고 7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국제 정상회담을 노린 연쇄 테러와 정체를 숨긴 트리플 페이스에 맞선 코난의 추리가 국내 관객들에게도 짜릿한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소니픽쳐스의 가족 애니메이션 '몬스터 호텔3'은 8월 8일 극장 문을 두드린다. 몬스터 호텔 주인 드락이 가족들이 준비한 첫 번째 여름 휴가를 떠나면서 겪는 험난한 에피소드를 그렸다. 크루즈 선상에서의 물놀이, 파티, 폭죽놀이와 미지의 세계 아틀란티스, 알록달록한 바닷속 모습 등 화려한 볼거리가 더해졌다. 연두색 고무 몬스터 블라비와 늑대 소녀 위니, 몸이 자유자재로 분리되는 프랑켄슈타인, 미라 머레이 등 원년멤버들도 총출동한다.


극장판 애니메이션 '픽시'도 8월 관객을 맞는다. 전자 제품 속에 살면서 고장 난 곳을 순식간에 고쳐주는 1㎝ 미니 히어로 픽시가 주인공이다.

픽시들의 정체가 들통날 위기에 놓이자 유일한 사람 친구인 소년 톰 토마스와 천재 유지니어스 교수가 나서 이를 해결하는 내용이다.

fusionj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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