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전도 가속장치 개발 현황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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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과학연구원(IBS) 중이온가속기구축사업단은 오는 10~13일 대전에서 중이온가속기 라온(RAON) 국제자문위원회를 개최한다.

4번째 회의인 이번 모임은 기술분과위원회(10~11일)와 총괄위원회(12~13일)로 나눠 진행한다.

기술분과위에선 라온 중이온가속기 초전도 가속장치 개발과 가속장치·기반시설 구축 현황을 검토하며, 총괄위는 가속장치 개발·구축을 포함한 사업추진 현황, 장치 제작·건설 및 가속기 활용 등 사업단 운영, 프로젝트 관리 전반을 논의한다.

김영기 국제자문위원장(미 시카고대 교수)과 로버트 랙스달 기술분과위원장이 참석한다.

유럽입자물리연구소(CERN), 미국 브룩헤이븐국립연구소(BNL), 일본 이화학연구소(RIKEN), 프랑스 핵입자물리연구소(IN2P3) 등 7개국 12개 연구기관 소속 가속기 전문가들도 자리한다.

라온은 희귀동위원소 기반 최첨단 기초과학연구용 차세대 중이온가속기다. 2011년부터 과학벨트 거점지구인 대전시 유성구 신동지구에서 13만㎡ 규모로 건립 중이며, 2021년 구축을 마무리될 예정이다.

양성자에서 우라늄까지 다양한 중이온을 가속해 희귀동위원소를 생성한다. 이를 기반으로 자연계에 존재하는 원소 기원을 밝히고 중성자별 진화 과정 등을 연구한다. 암 치료나 방사선 육종, 차세대 원자로 개발, 핵폐기물 처리 등 의료·원자력·생명공학 산업 분야 전반에도 활용될 전망이다.

조재근 기자 jack333@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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