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도시재생 뉴딜 공모사업 ‘발판’…300억 들여 조치원 중심시가지형 사업
기능 회복…2025년까지 인구 10만명, 스마트시티도 탄력…공모제안 잇따라

세종시가 정부의 도시재생 뉴딜 공모사업 지원을 발판 삼아 구도심 읍·면지역 도시재생 프로젝트 완전체 만들기에 총력을 기울인다.

특히 조치원을 2025년까지 인구 10만명이 거주할 수 있는 경제중심축으로 육성하기 위해 한단계 업그레이드 된 청춘조치원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시는 우선 국토교통부 도시재생뉴딜 시범사업 공모사업을 주목하고 있다.

앞서 국토교통부는 세종시가 제출한 조치원 중심시가지형 사업을 도시재생뉴딜 시범사업 중앙공모사업으로 끌어 안았다. 시는 주민주도 거버넌스 구축, 지역주민 참여, 공기업, 지역 대학 간 협약을 통한 실현 가능성, 지역 일자리 등과 연계한 스마트시티 계획수립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조치원 중심시가지형 사업은 원도심 기능 회복, 일자리 창출, 지역 정체성 회복, 문화거점 마련 및 집객기능 강화를 골자로 한 4개 전략사업과 21개 세부사업으로 구성됐는데, 2022년까지 총 300억원(국비 150억원, 시비 150억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사업으로 추진된다.

이와 함께 스마트시티 시범사업 선정에 따라, 스마트시티 실증단지 조성사업 투입 예산 60억원을 추가 지원받게된다.

시가 또 다시 공모에 나선다.

시는 최근 국토부 ‘2018 도시재생뉴딜사업’ 공모에 조치원 상리, 부강면, 전의면 등 3곳을 제안한 것으로 확인됐다. 도시재생뉴딜사업 선정을 통해 국비 200억원을 확보하는 게 목표다.

시 관계자는 “읍·면지역 도시재생 거점 확보를 위해 조치원 상리를 중앙평가 대상으로, 부강면과 전의면을 광역평가 대상으로 각각 선정, 국토부에 공모제안서를 제출했다”고 말했다.

이번 뉴딜사업은 국토부가 직접 선정하는 중앙평가 30곳(지자체 제안 15곳, 공기업 제안 15곳), 광역단체장이 선정하는 광역평가 70곳 등 모두 100곳을 대상으로 추진된다. 시는 '조치원역 일원 중심시가지형 사업(도시재생뉴딜 시범사업 선정)'과 연계된 청춘조치원 프로젝트 완성을 최우선 목표로 꼽았다.

한국토지주택공사·한국전력과 공동 사업을 통해 추진되는 공모제안서 시나리오 대상지는 조치원 상리로 설정됐다.

공동사업은 가로주택정비, 복합형 모듈러주택사업(순환이주용 임대주택) 및 친환경 에너지 자립마을 조성(임대주택 공급) 등 공기업 제안사업과, 터 새로이 사업자 양성 및 유휴부지 활용 복합문화공간 조성 등 주민제안 사업으로 구성됐다.

이와 함께 도시재생대학 수강 주민들로 협의체를 운영하는 부강면과 전의지역(도시재생활성화지역)을 대상지로 선정했다. 시는 ‘도시재생뉴딜 공모사업 대상지 평가위원회'의 서면평가, 현장실사 및 발표평가를 통해 광역평가 사업 대상지를 선정할 계획이다.

이춘희 시장은 “지역 특성에 맞는 과제발굴, 주민주도형 거번넌스 구축을 통해 신·구도심의 균형발전과 일자리 창출을 도모하겠다”며 “조치원 지역 뉴딜사업을 추진해 사회적 경제 기반구축 및 원도심 중심기능을 회복시키겠다. 매년 1개 이상의 공모 선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조치원역을 중심으로 면지역까지 사업범위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이승동 기자 dong79@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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