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는 우리 나라와 거리도 가까운데다 비용도 저려한 편이어서 신혼여행지로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다.
◆파타야=파타야는 태국 방콕에서 동남쪽으로 147㎞ 떨어진 휴양 도시이다. 베트남전 때 미군의 휴양지로 많이 알려진 곳으로 편의시설과 위락시설이 잘 갖춰져 있고 밤에는 파도소리와 함께 포장마차에서 맥주까지 즐길 수 있다. 휴양지답게 특급 호텔에서부터 게스트 하우스까지 숙박 시설이 잘 완비돼 있으며, 특급 호텔의 숙박비도 우리 나라의 절반 수준이다.
◆푸켓=푸켓은 태국의 대표적인 휴양지로 연간 100만명에 가까운 관광객이 방문하며 가장 잘 알려진 파통 비치를 비롯, 카론 비치, 카타 비치 등 14개에 달하는 아름다운 해변이 대부분 서쪽에 있다.
파통 비치는 푸켓을 대표하는 바다로 3㎞ 정도의 해변이 남북으로 활처럼 휘어져 있으며 새하얀 모래와 따뜻한 바닷물이 자랑거리다.
카론 비치는 파통 비치 남쪽 4㎞ 지점에 있으며 스노클링, 제트 스키, 보트 세일링 등을 즐길 수 있다.
카타 비치는 파통 비치, 카론 비치와 더불어 푸켓을 대표하는 비치로 지중해 클럽, 카타 리조트 등의 고급 리조트 호텔 등 숙박시설이 많다.
◆발리=지바 섬 동쪽의 조그만 섬 발리는 인도네시아의 대표적 관광지로 사누르, 쿠타, 누사두아 등 아름다운 비치와 더불어 발리 댄스가 이국적인 분위기를 더해 준다. 제주도 면적의 3배 정도 크기에 인구는 약 300만명으로 대부분이 이슬람교를 믿는다.
파사르는 다리 부근의 시장으로 발리인들의 생활을 뒷받침하는 모든 물건들이 이 곳에서 매매돼 하루 종일 시끌벅적하다.
발리 박물관은 발리 섬의 궁전과 사원의 건축양식을 복합해 세운 건물로 1932년에 네덜란드인들에 의해 세워졌으며 내부에는 발리 섬 전역에서 모은 각종 전시물이 있다.
◆세부=세부 섬은 필리핀의 중부지역에 해당하는 비사야 제도 최고의 관광명소로 중심지 세부시티는 필리핀 제2의 도시로 마젤란이 처음 상륙한 곳이다. 총면적 4422㎢인 세부 섬에는 인구 약 220만명이 살고 있다.
마젤란의 십자가는 마젤라네스 거리의 팔각당(1834년 건립)에 있다. 마젤란이 필리핀에 상륙, 처음으로 만들었다는 거대한 나무 십자가로 1521년 필리핀 최초의 그리스도 교도가 된 추장 라자 후마본과 그 일족 800명이 세례를 받은 것을 기념하기 위해 세워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