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정지역·과학영농특화지구 선정 부각

옥천군이 지역 내 공공기관 유치를 위해 유치단을 구성하는 등 전 행정력을 집중, 다각적인 유치 활동으로 지역 발전을 가속화시키기로 했다.

군의 이 같은 계획은 지난 2일 충남 연기와 공주지역 행정도시 건설 특별법이 국회를 통과함에 따라 공공기관 지방 이전이 가속화될 것으로 예견되기 때문.

이에 따라 유봉열 군수는 지난 11일 지역 출신 국회의원을 방문, 공공기관 지방 이전에 따른 건의서를 전달하고 공공기관의 지역 유치를 위해 노력해 줄 것을 요구했다.

아울러 유 군수는 옥천지역의 경우 대청댐 수질보전특별지역의 청정지역에 부합하고 충북도에서 Bio 과학영농특화지구로 선정 육성하고 있다는 점을 부각, 농업군으로 남부 3군 비전과 발전을 공유할 수 있는 농촌진흥청 및 산하 기관 유치에 대한 특별 배려도 건의했다.

행정수도 이전 논의가 있던 지난해 3월부터 유치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기관 유치에 발 빠른 행보를 보여 왔던 옥천군은 지난해 5월 264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유치 안내책자를 발송, 기관 이전에 따른 편의성과 이점 등을 소상히 홍보해 왔다.

특히 지난해 7월에는 국립종자관리소를 방문한 것을 비롯, 옥천·영동·보은 등 남부 3군 합동으로 국가균형발전위원회와 농촌진흥청을 찾아가 유치활동을 전개하고 8월에는 농업기반공사 및 농수산물유통센터와 농촌진흥청 산하 7개 기관도 방문, 이전 의사 타진 및 협조를 당부했다.

또 지난 4일에는 농업기반공사를 재차 방문, 이전 의사 타진 및 협조를 당부했고 오는 28일에는 남부 3군 군수가 합동으로 농촌진흥청을 한차례 더 방문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유치희망 기관인 농업기반공사, 농산물유통센터, 농촌진흥청, 국립종자관리소, 한국전기안전공사 등 총 14개 기관을 대상으로 전 행정력 집중, 유치활동을 전개해 나갈 방침"이라며 "기관 유치가 옥천군 발전의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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