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고향 가볼만한 휴가지]
금강·100년 송림 어우러져 
충북도 추천 캠핑장 중 으뜸

▲ 금강과 100년 송림이 어우러진 명품 휴양지인 영동 송호관광지가 전국 관광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송호관광지 야영장. 영동군 제공
금강과 100년 송림이 어우러진 명품 휴양지인 영동 송호관광지가 전국 관광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영동군 양산팔경 중 6경인 '송호관광지'는 금강 줄기를 따라 28만 4000㎡의 부지에 수령 100년이 넘은 소나무 숲이 어우러져, 최고의 절경을 자랑하는 곳이다. 충북청도가 올해 여름 휴가철을 맞아 선정한 '충북도가 추천하는 베스트 캠핑장 20선' 중에서도 으뜸으로 통한다. 고고한 자태를 뽐내는 소나무 숲에서 삼림욕을 즐기고, 어둠이 내리면 소나무 사이로 별빛도 바라보며, 고즈넉한 자연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것이 강점이다.

아날로그 감성캠핑으로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전국의 몇 안 되는 곳 중 하나다. 송호관광지는 지난 4월부터 본격 개장해 오는 11월까지 관광객을 맞는다. 텐트 사이트 220개, 캐러밴 10동, 원룸 2동과 화장실, 급수대, 취사장 등 편의시설들이 잘 갖춰져 있어, 지역민뿐만 아니라 인근 지역에서도 많이 찾고 있다. 특히, 지난해 개장한 '양산팔경 금강둘레길'은 송호관광지를 중심으로 6㎞정도의 아름다운 금강 풍경을 만끽하며 걸을 수 있어, 웰빙 관광코스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올해는 수상레저시설인 카누·카약체험장이 개장돼 가족단위 이용객과 청소년들에게 신선하고 짜릿한 즐길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이 외에 부대시설로 디오니소스정원, 산책로, 와인체험정원, 영동와인갤러리, 축제마당, 캐러밴 등이 조성돼 특별한 테마 관광을 함께 즐길 수 있다. 계절별로 아름드리 송림과 고즈넉한 강변길로 유명한 풍경을 감상하려는 관광객과 사진작가들이 줄을 이어 찾아온다. 주변에는 영국사, 천태산 등 영동군의 대표관광지가 산재해 볼거리도 풍부하다.

영동군 관계자는 "송호관광지는 유유히 흐르는 금강을 유유히 즐기며, 캠핑과 휴양을 만끽하는 여유와 힐링의 공간"이라며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자연의 정취를 가득 품고, 최고의 낭만과 추억을 만들어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입장료 외 시설사용 요금은 텐트사이트 1박당 1만원, 원룸 8만~12만원, 3~4인용과 7~8인용 캐러밴은 각각 6만~10만원, 10만~15만원이며, 예약은 '영동군통합예매발권시스템(http://portal.yd21.go.kr)'을 통해 할 수 있다. 영동=배은식 기자 dkekal23@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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