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휴가는 계곡으로"…진안 운일암 반일암 7일 개장

(진안=연합뉴스) 이윤승 기자 = 전북 진안군 주천면 '운일암 반일암'이 7일 개장한다.

진안·무주 지질공원의 대표 명소인 운일암 반일암은 금강의 발원지인 금남정맥의 지붕이라 불리는 운장산(해발 1천126m) 자락에 자리 잡고 있다.

구름만이 오가고 햇빛을 볼 수 있는 시간이 반나절밖에 되지 않는다 하여 '운일암 반일암'이라고 불린다.

이곳은 9천만 년 전 화산활동을 통해 만들어진 계곡으로 거대한 바위들이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내 매년 여름철 많은 관광객으로 북적인다.

명덕봉과 명도봉 사이 5km에 이르는 계곡에는 용쏘바위, 족두리바위, 대불바위 등 집채만 한 기암괴석이 겹겹이 자리 잡고 있다.

계곡 내 수심도 깊지 않아 가족 단위 피서객이 부담 없이 물놀이 하기에 아주 제격이다.

계곡 중간에 산책로가 조성돼 여름 휴가지로 주목을 받고 있다.

진안군은 피서객의 안전을 위해 경찰서, 119구조대, 보건소, 진안교육지원청 등과 합동으로 비상근무 체제를 구축했다.

각종 편익시설 점검과 인명 구조장치, 자동경보장치를 정비하는 등 피서객들이 편안하게 휴가를 즐길 수 있도록 준비를 마쳤다.

관광개발사업소 박동현 팀장은 "운일암 반일암을 찾는 관광객이 편안하게 휴가를 보낼 수 있도록 안전을 최우선으로 행락 질서 확립과 친절한 서비스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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