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29곳·투자 600억·고용 500명, 조립·기계제품 관련 16곳 55% 차지
하반기 해외기업 7곳 투자협약 추진

당진시는 미국 정부의 철강제품에 대한 무역규제 발표로 인한 혼란과 국내 경기의 지속적인 침체 속에서도 올해 상반기 29곳의 기업을 유치해 약500명의 고용인원과 600억원 규모의 투자유치를 달성했다고 2일 밝혔다.

올해 상반기 당진 내 입주기업 신청 현황을 살펴보면 국가산업단지 10개 업체를 비롯해 일반산업(농공)단지 6곳, 개별입지 13곳으로 나타났다.

유형별로는 조립금속 및 기계제품 관련 업체가 16곳으로 전체의 55%를 차지하며 가장 높은 비중을 보였으며, 석유화학 5곳(17%), 자동차 부품 및 식품 등 기타 업종이 8곳으로 조사됐다.

한편 시는 올해 상반기 국내기업뿐만 아니라 외국기업 투자유치도 순항을 이어갔는데 이러한 기조는 올해 하반기에도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우선 시와 지난 5월 30일 투자협약을 맺은 독일 쿼츠베르크사의 경우 지난달 26일 한국산업단지공단과 당진 송산2-1 외국인투자지역 입주 계약을 체결하고 1600만 달러 규모의 투자를 본격화했다.

또 시는 현재 7곳의 해외기업을 대상으로 투자협약 체결을 추진하고 있으며, 하반기에도 적극적인 기업유치 활동으로 우량기업을 유치하는데 더욱 주력한다는 방침이어서 기업들의 당진 투자가 지속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석문산단 우대지역 지정으로 하반기에는 보다 많은 우수기업들의 러브콜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수도권 소재 산단 입주 기업을 중심으로 적극적인 투자유치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기업유치와 고용창출에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당진=인택진 기자 intj469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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