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예상강수량 100~250㎜, 2일 서귀포 남쪽 해상 북북서진
3일 약소형급 약화 육상 관통

▲ 장마에 이어 태풍까지 북상하면서 비 피해가 우려되고 있는 가운데 1일 대전 동구 중앙시장에서 오토바이를 탄 한 배달원이 내리는 비를 맞으며 지나고 있다. 정재훈 기자 jprim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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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합뉴스
제7호 태풍 ‘쁘라삐룬’의 영향으로 물폭탄이 쏟아진 대전·충남지역에 한 주간 강한 비와 돌풍이 예상된다.

1일 대전지방기상청은 오후 1시를 기해 대전·충남·세종 전역에 호우주의보, 금산의 경우 호우 예비특보를 발표했다. 호우주의보는 6시간동안 70㎜ 이상 비가 내릴 때 또는 12시간 동안 110㎜ 이상 내릴 때 내려진다.

이날(오후 1시20분 기준) △보령 99.7㎜ △정산(청양) 87.5㎜ △홍성 80.1㎜ △공주 79.5㎜ △대전 38.8㎜의 비가 내렸다. 충남 남부지역은 한때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이 있겠으나 3일까지 충청도 전역에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겠다.

대전·충남지역 예상 강수량(1~3일)은 100~250㎜로 돌풍과 번개를 동반해 산사태, 침수 등 피해 없도록 각별한 유의가 필요하겠다.

기온은 최저기온 19~21℃, 최고기온: 27~29℃로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고 강수량은 평년(6~15mm)보다 많겠다.

기상청은 태풍 쁘라삐룬의 경우 2일 오전 9시경 서귀포 남쪽 약 490㎞ 부근 해상을 지나 북북서진 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 3일 약소형급으로 세력이 다소 약화된 채 여수 북북동쪽 50㎞ 육상을 관통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제7호 태풍 쁘라삐룬(PRAPIROON)은 태국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비의 신을 의미하며 84시간 이내에 온대저기압으로 변질될 것으로 예상된다.

최윤서 기자 cy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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