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무심천 하상도로 통제

▲ 장맛비와 태풍 영향 등으로 1일 충북 도내 8개 시·군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청주 무심천 하상도로가 물에 잠겨있다. 진재석 기자 luck@cctoday.co.kr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충북지역에 많은 비가 내리는 가운데 1일 도내 8개 시·군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됐다. 청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기준으로 도내 8개 시·군(청주·증평·음성·진천·제천·충주·괴산)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됐다.

호우주의보는 6시간 강우량이 70㎜ 이상이거나 12시간 강우량이 110㎜ 이상, 호우경보는 6시간 강우량이 110㎜ 이상이거나 12시간 강우량이 180㎜ 이상 예상될 때 내려진다. 이날 오후 1시 기준 지역별 강수량은 진천 70.5㎜, 청주 46.5㎜, 보은 35.5㎜, 옥천 29.0㎜, 제천 24.5㎜, 충주 21.6㎜ 등이다.

청주시는 이날 오전 7시 20분부터 무심천 하상도로 전 구간 차량 통행을 통제했다.

▲ 청주 무심천 하상도로 진입로가 통제돼 있다. 진재석 기자 luck@cctoday.co.kr
이날 무심천 최고 수위는 최고 0.8m(청남교 기준)로, 통제 수위(0.7m)를 넘어섰다.

청주기상지청은 오는 3일까지 도내는 ‘쁘라삐룬(PRAPIROON)’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 기간 도내에 100∼250㎜의 비가 쏟아질 것으로 청주기상지청은 관측했다.

기상지청 관계자는 “태풍 ‘쁘라삐룬’의 진로와 이동 속도, 발달 정도에 따라 예상 강수량이 변할 수 있다”며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나 태풍정보를 참고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진재석 기자 luck@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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