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 칼럼]
설동호 대전시교육감

지금은 미래를 예측하기가 힘든 변화가 가속화되는 세계화시대, 4차 산업혁명시대다. 이제 우리 학생들의 행복한 미래, 국가발전을 위해 미래를 대비한 교육을 실현해 나가야 한다. 또 시대의 변화를 주도하고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인재를 양성해야한다. 현대사회에서 끊임없이 양산되는 복잡하고 다양한 문제 상황을 유연하게 대처해 나갈 수 있는 창의적 역량이야말로 미래를 이끌어갈 원동력이다. 창의성은 언제, 어디에서나 부딪히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능력으로, 유연성 있는 사고를 통해 시대의 변화를 읽어내고, 세계화 시대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핵심역량이다. 현대의 교육은 이러한 창의적 역량을 갖춘 인재를 길러내는 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첫째, 지성과 인성이 조화를 이루는 전인교육이 이뤄져야 한다. 교육은 지성과 인성이 조화된 학습으로 행복하게 살아 갈 수 있는 창의성을 기르는 일이다. 또 이를 통해 자신의 역량을 기르고, 훌륭한 인재로서 사회를 발전시켜 나가는 것이 교육의 목적이다. 지금까지 우리의 교육은 단편적인 지식에 편중된 측면이 있었다. 인공지능 사회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소통과 협력을 바탕으로 한 핵심역량을 기르는 교육이 수반돼야 하며, 인간에 대한 바른 이해와 공감은 창의적 역량을 키우는 기본이 될 것이다. 우리 학생들이 미래의 세계에서 성공적인 삶을 꾸려가도록 인성교육과 지성교육의 조화를 통해 창의적인 인재를 길러야 한다.

둘째, 창의성의 바탕이 되는 지식을 탄탄히 하는 교육이 이뤄져야 한다. 학생으로 갖춰야 할 기본 지식은 다양한 학습으로부터 습득하는 것으로 학생은 교사를 존경하며 교사는 학생을 사랑하는 교육환경 속에서 이뤄진다. 또 창의력의 바탕이 되는 보다 보편적이며 깊고 다양한 지식은 독서를 통해 얻어진다. 다양한 책 속에서 세상을 만나고 모든 것을 이해하며 지식의 깊이를 더하는 것이다. 그 외에 봉사활동, 과학과 문화 등 다양한 체험활동을 통해 산지식을 쌓을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

셋째, 창의성을 기를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들고 진로역량을 신장해야 한다. 이제 획일화된 주입식교육을 지양하고 저마다 타고난 재능이나 적성을 개발할 수 있도록 초등교육에서부터 다양한 창의·융합 프로그램을 운영해 학생들이 지닌 재능을 최대한 개발토록 해야 할 것이다. 아울러 우리 학생들이 진로 인식부터 탐색, 설계 등 자율적이고 창의적으로 진로설계역량을 신장할 수 있는 조직적이고 체계적인 진로 지도에 전력을 다해야 한다.

우리 학생들은 국경 없는 세계화 시대를 살아갈 것이다. 세계는 경쟁력을 갖춘 사람을 요구하며 경쟁력은 창의적 역량에서 나온다. 학교와 가정과 사회가 연계하고, 국가의 효율적인 교육 정책 실현으로 학생들이 창의성을 높여 행복의 미래를 활짝 열어가도록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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