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고향 가볼만한 휴가지]
스릴감·낭만·비경 등 일석 삼조, 알파인코스터 1㎞ 속도조절 묘미


▲ 단양 만천하 테마파크의 명물로 주목받는 알파인 코스트. 단양군 제공
대한민국 관광 1번지로 이름난 단양군에서 최근 주목받는 곳이 있다. 바로 만천하 테마파크다.

만천하 테마파크는 하늘과 땅에서 짜릿함 스릴감에 낭만까지 느낄 수 있어 전국적인 핫 플레이스로 이름나 있다. 테마파크는 적성면 애곡리 산 1-3 일대 24만 2000여㎡ 부지에 만학천봉 전망대와 짚와이어, 알파인코스터 등을 갖췄다.

해발 320m에 지어진 만학천봉 전망대는 달걀을 비스듬하게 세워놓은 모양으로 30m 높이의 아치 철골구조물 둘레를 나선형 보행로가 네 바퀴 반을 돌며 감싸는 형태다.

보행로를 따라 10분 정도 걷다 보면 전망대에 이르는데 소백산과 단양강이 어우러진 비경을 360도로 감상할 수 있다. 만학천봉 전망대는 밤이 되면 은은한 조명이 불을 밝히면서 낭만을 더한다.

전망대 바로 밑에는 줄을 타고 새처럼 날아보는 짚와이어가 있다.

과거 호주와 뉴질랜드 개척시대에 음식물이나 우편물 등을 전달하는 와이어를 현대에 와서 레포츠로 개발한 게 바로 짚와이어다. 짚와이어 코스는 만학천봉∼환승장을 잇는 1코스(680m)와 환승장∼주차장까지 가는 2코스(300m)로 구성됐다. 2인 1조로 탈수 있는 짚와이어는 최고 속도 50㎞이지만 체감 속도는 더욱 빠르다고 한다. 만천하 테마파크에는 또 하나의 명물로 기대를 한 몸에 받은 알파인코스터가 최근 개장했다.

알파인코스터는 매표소∼금수산 만학천봉까지 1㎞ 구간의 레일을 따라 미끄러지듯 내려가는 코스로 구성됐다. 만천하 테마파크의 알파인코스터는 레일을 자동으로 올라가는 길이의 340m 상행부와 탑승객이 속도를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는 620m의 하행부로 조성됐다.아름다운 산길을 따라 만학천봉까지 오르는 상행부는 곧 펼쳐질 하행부의 설렘과 느릿한 망중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매력적인 구간이다. 단양=이상복 기자 cho2225@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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