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니버설뮤직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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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파니, 소녀시대 탈퇴 후 첫 솔로곡 발표

(서울=연합뉴스) 박수윤 기자 = 소녀시대 출신 티파니가 팀 탈퇴 후 처음으로 29일 솔로곡 '오버 마이 스킨'(Over my skin)을 발표했다.

유니버설뮤직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SM엔터테인먼트와 계약을 종료한 티파니는 미국으로 떠나 패러다임 탤런트 에이전시와 전속계약을 맺었다. 이후 '티파니 영'(Tiffany Young)이란 이름으로 솔로 활동을 준비해왔다.

신곡 '오버 마이 스킨'은 티파니가 작곡과 비주얼 디렉팅에 직접 참여한 곡이다. 1990년대 R&B 사운드를 가미한 클래식 팝 형식을 취하며 한 여성의 자각을 표현하고 있다.

미국의 일렉트로닉 그룹 파 이스트 무브먼트와 그래미어워즈를 받은 프로덕션팀 스테레오타입스의 조너선 입이 프로듀싱에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티파니는 "이 곡은 브리트니 스피어스와 팀발랜드, 저스틴 팀버레이크, 퍼렐 그리고 K팝에 대한 사랑을 담아낸 곡"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실패, 두려움, 거절을 생각할 수 있는 나이가 됐다는 것이 기쁘다"며 "가족과 팬 여러분이 항상 옆에 있어 줘서 고맙다. 믿어준 덕분에 계속 도전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티파니는 미국 연예매체 빌보드와의 인터뷰에서 방탄소년단의 쾌거에 대한 기쁨을 표현하기도 했다.

그는 "정말 자랑스럽고 축하한다. 일찍이 방탄소년단이 데뷔할 때 그들의 노래를 소개한 적이 있다"며 "앞으로 그들의 앞날이 어떨지, K팝의 미래가 어떨지 지켜볼 생각에 기쁘다"고 말했다.

K팝 후배들에게 조언도 잊지 않았다. 그는 "팀의 멤버들은 내 일을 이해해줄 유일한 사람이다. 단지 지금 이 순간이나 3~5년 정도가 아니다"라며 "나는 (소녀시대) 멤버들과 14년을 알고 지냈다. 그들은 여전히 나를 이해해줄 안전지대 같은 사람들"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러분도 그런 점을 소중히 여기고 포용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cla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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