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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신축 공사장 화재 원인 ‘유증기 폭발’

이승동 기자 dong79@cctoday.co.kr 2018년 06월 28일 목요일 제6면     승인시간 : 2018년 06월 27일 19시 33분
세종소방본부 추정… 발화지점 특정은 오늘 합동정밀감식서 밝혀질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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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7일 오전 세종시 새롬동 신도심 아파트 화재현장에서 경찰들이 근무를 서고 있다. 연합뉴스
<속보>=세종시 주상복합아파트 신축 공사장 화재 원인은 유증기 폭발에 따른 것으로 추정됐다.

<27일자 6면 보도>

채수종 세종소방본부장은 27일 세종시청 정음실에서 긴급 브리핑을 갖고 “지하층에서 '펑'하는 소리가 10회 이상 들렸다는 진술을 확보했다"며 "에폭시 작업 유증기에 의한 폭발이 아니겠느냐는 조심스러운 예측을 해본다"고 밝혔다.

채 본부장은 또 "7개 동 통로가 굴뚝과 같은 효과를 내면서 확산 속도가 굉장히 빨랐다"며 "주차장에서 화재가 발생하면 연기나 화염을 차단하는 방화시설이 설치돼야 하는데, 아직 공사 중이어서 방화문이나 방화 셔터가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장마철에 접어들면서 가연성 단열재 등 적치물을 지하주차장으로 옮긴 것으로 근로자들이 진술했다"며 "작업을 하지 못하는 우기를 피해 바쁘게 작업을 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채 본부장은 “통으로 된 주차장이 매우 넓어 폭발과 함께 발생한 화염이 동시에 7개 동으로 확산했다”며 "7개 동 통로가 마치 굴뚝과 같은 효과를 내 확산 속도가 굉장히 빨랐다"고 말했다.

채 본부장은 "발화지점 특정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과 28일 합동 정밀감식을 통해 밝혀질 것"이라며 "입주 예정자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건축물 안전진단이 시급히 이뤄지도록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과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세종경찰서도 화재 원인 조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경찰은 안전책임자와 현장소장 등 관계자 3명을 불러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를 했고, 부상 당한 근로자들이 입원한 병원 등을 찾아 화재 발생 당시 어떤 작업을 하고 있었는지 등을 물었다. 또 사고 현장에서 확보한 폐쇄회로 영상 등도 면밀히 분석하고 있다.

이번 화재는 26일 오후 1시 10분경 세종시의 한 주상복합아파트 신축공사장 7동 지하 2층에서 발생해 근로자 3명이 숨지고 37명이 크고 작은 상처를 입었다.

해당 사업장은 이날 오후 7시를 기해 전면 작업중지 명령이 내려진 상태다. 이승동 기자 dong79@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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