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 반교리 안장…500여명 배웅
故박영옥 여사 곁에 유골 합장

▲ 김종필 전 총리의 영결식이 열린 27일 고인이 태어나고 자란 부여군 외산면 반교리에 도착한 유가족들이 고인의 유해를 옮기고 있다. 사진=유광진 기자
한국정치계의 풍운아 김종필 전 총리가 고향인 부여에서 영면에 들었다. 27일 오전 서울에서 장례절차와 화장을 마친 JP는 오후에 모교인 공주고등학교와 부여초등학교에서 노제를 지낸 후 오후 3시20분 태어나고 자란 부여군 외산면 반교리에 운구 행렬이 도착했다.

가족묘가 있는 반교리에는 평소 정치를 같이 했던 정우택 국회의원, 정진석 국회의원, 강창희, 심대평, 변웅전 전 의원, 이용우 현 부여군수 박정현 당선자, 유병돈, 김무환 전 부여군수 등 자민련 시절을 함께 보낸 정치적 동지들이 마지막 가는 길을 눈물로 배웅했다.

가족묘 현장에 마련된 빈소에는 박정현 군수 당선자를 비롯한 많은 지인들이 분향과 헌화를 하며 유족들을 위로했다.

이어 평생의 반려자였던 고 박영옥 여사 곁에 유골을 합장한 후 안장식을 마쳤다.

이날 안장식에는 부여군민과 고향 주민 취재진 등 500여명이 참석 깊은 애도를 뜻을 함께 했다.

유광진 기자 k7pen@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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