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FISM 세계마술챔피언십 기념공연 '라 그랑드 일루전' 29일 개막

▲ [부산국제매직페스티벌 조직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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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국제매직페스티벌 조직위원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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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 더위 식히는 세계 정상급 마술세계 열린다

부산 FISM 세계마술챔피언십 기념공연 '라 그랑드 일루전' 29일 개막

(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오는 29일부터 보름 동안 부산에서 한여름의 무더위를 날리는 세계 최고의 마술 세계가 펼쳐진다.

오는 7월 9일 열리는 세계마술연맹(FISM) 세계마술챔피언십을 앞두고 이번 대회를 기념하는 마술공연인 '라 그랑드 일루전(La Grande Illusion)'이 29일 화려한 막을 올린다.

행사를 주최하는 부산국제매직페스티벌 조직위원회는 "'라 그랑드 일루전'에는 세계마술챔피언십에 참가하는 마술사 중에 세계 유수 언론에서 주목받는 최고의 마술사 10여 명이 신비한 마술을 선보인다"고 26일 밝혔다.

강열우 부산국제매직페스티벌 조직위 집행위원장은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공연자들의 하이라이트만을 모아 하나의 공연으로 녹여내 전 세계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매우 희귀한 공연"이라며 "섭외비용, 규모, 내용 등을 따졌을 때 한국에서 다시는 보기 힘든 공연으로 가족들이 함께 볼 좋은 기회"라고 강조했다.

이번 공연 출연진은 화려하다.

먼저 유호진은 한국을 대표하는 세계 최고의 마술사 중 한 명이다.

2012년 64년 만에 아시아인 최초로 FISM 세계마술챔피언십에서 그랑프리를 수상했다. 현재 미국 브로드웨이, 호주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를 포함해 전 세계 유명 극장에서 공연하고 있다.

평창올림픽 홍보 영상의 주인공으로 등장한 그는 부산 FISM 세계마술챔피언십 공식 홍보대사로 이번 부산 공연에서 세계 최고의 마술사들이 펼치는 갈라 공연에서 사회를 포함해 다양한 마술을 선보인다.

김태원(TED KIM)은 2012년 영국 FISM 세계마술 챔피언십에서 무대 마술 부문 '가장 독창적인 공연 상'을 수상했다.

이후 대한민국 마술사 중 해외 마술·공연예술 축제에 가장 많이 초청되는 마술사로 매번 기립 박수와 함께 높은 평가를 받는다.

이번 부산 공연에서 2012년 영국 FISM 세계마술챔피언십 대회와 갈라 공연에서 호평을 받은 'White Art' 액트를 선보인다.

케빈 제임스는 독창적인 마술과 코미디를 기반으로 시드니 오페라하우스, 브로드웨이, 웨스트엔드, 라스베이거스 등 일류 극장에서 공연하고 있다.

오바마 당시 대통령의 초청으로 백악관에서 공연한 그는 뉴욕 타임스 등을 포함해 세계 주요 일간지로부터 극찬을 받은 인물이다.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마술사 중 한 명으로 만들어준 '오퍼레이션 액트', '찰리 채플린 일루전','플로팅 로즈' 등의 하이라이트 공연을 하러 부산을 찾는다.

마크 칼린과 진저 리는 미국이 배출한 최고 스타 마술사이자 제작자다.

그들은 브로드웨이, 라스베이거스에서 성공을 거둘 정도로 놀라운 마술을 선보였고 마술계 최고의 명예인 미국 LA 마술 예술학회로부터 데이비드 카퍼필드 등이 수여한 '올해의 마술사상'을 수상했다.

칼린 앤 진저는 이번이 첫 내한 공연으로 독창적인 '파이어 스파이커', '임파서블', '플로팅 볼' 등 환상적인 마술을 선보인다.

독일이 낳은 천재 마술사로 불리는 토파즈는 미국 NBC를 포함해 전 세계 50여 개국 유력 방송에 초청돼 음악, 마술, 퍼포먼스, 스토리텔링 등이 결합한 특별한 공연을 선보였다.

3개 투어 공연을 만들어 유럽·중국 투어를 진행한 그는 부산 공연에서 가장 최근에 완성한 혁신적인 마술과 독창적인 음악을 결합해 만든 새로운 액트들을 처음으로 선보인다.

프레드 시에 포크는 저글링 마술, 튀기는 공과 모자를 이용하는 공연을 선보여 전 세계 방송과 축제에 초청받는 인기 마술사다.

2012년에 이어 부산을 찾는 그는 수년간에 걸쳐 새로 향상한 아트-저글링과 마술적 아이디어가 결합한 'Rebondissement[튀어 오름]' 액트를 선보인다.

일본이 낳은 세계적인 예술가 템페이는 월드컵 시즈오카 거리 경연 대회에서 1위를 했고 한국의 유명 방송에 출연해 최종 승자를 가리는 버라이어티 기획 프로그램에서 1등을 차지하기도 했다.

이번 부산 공연에서 지금까지 한국에 선보인 적 없는 새로운 기예를 보여줄 예정이다.

마술과 마임을 결합해 새로운 액트를 만든 티나 레나트, 모래와 꽃 그리고 서정적인 자연을 주제로 한 마술을 선보이는 김영민, 시가 박스 저글링과 마술을 결합한 마술계 재간둥이 김영주, 2015년 FISM 세계마술대회에서 나비와 꽃, 무지개 등을 풀어낸 아름다운 마술로 매니플레이션 부문에서 입상한 부산 출신 이창민 마술사, 한국의 문화와 전통을 담은 공연으로 이름난 송다민 등도 주목을 받고 있다.

c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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