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암이 교차한 삶…공식적으로 '3김 시대' 종언"

▲ (서울=연합뉴스) 한상균 기자 = 김종필(JP) 전 국무총리가 23일 오전 별세했다. 향년 92세.
    이로써 김대중·김영삼·김종필 트로이카가 이끌어왔던 '3김(金) 시대'가 종언을 고했다.
    김종필 전 총리가 지난 4월 18일 신당동 자택에서 자유한국당 이인제 충남지사 후보를 만날 때 모습. 2018.6.23 [연합뉴스 자료 사진]
    photo@yna.co.kr
▲ (서울=연합뉴스) 한상균 기자 = 김종필(JP) 전 국무총리가 23일 오전 별세했다. 향년 92세. 이로써 김대중·김영삼·김종필 트로이카가 이끌어왔던 '3김(金) 시대'가 종언을 고했다. 김종필 전 총리가 지난 4월 18일 신당동 자택에서 자유한국당 이인제 충남지사 후보를 만날 때 모습. 2018.6.23 [연합뉴스 자료 사진] photo@yna.co.kr
민주 "JP, 한국 현대사 그 자체…국민과 함께 애도"

"명암이 교차한 삶…공식적으로 '3김 시대' 종언"

(서울=연합뉴스) 고상민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23일 김종필(JP) 전 국무총리의 별세 소식에 "우리 역사에 큰 발자취를 남긴 김 전 총리의 별세를 국민과 함께 애도하며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밝혔다.

박범계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5·16 군사 쿠데타, 한일 국교정상화, 9선의 국회의원, 두 차례의 국무총리, 신군부에 의한 권력형 부정축재자 낙인, 자민련 창당, 3김 시대 등 고인의 삶은 말 그대로 명암이 교차했다"고 평가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고인은 가히 한국 현대사를 풍미했다고 할 만하다"며 "고인의 별세로 이제 공식적으로 '3김 시대'가 종언을 고한 셈"이라고 말했다.

그는 "고인의 정치 역경에 대한 진정한 평가는 후대에 미루더라도 고인은 한국 현대사 그 자체로 기억될 것"이라며 "다시 한 번 국민과 함께 고인의 운명을 애도한다"고 덧붙였다.

gorious@yna.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