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가 건강하고 아름다운 산림조성을 위한 조림지 풀베기를 추진한다. 이번 조림지 풀베기는 상당구 미원면 가양리 산 45번지 등 527필지 총 2648㏊ 규모를 대상으로 한다. 예산은 29억원이 투입된다.

조림지 풀베기는 식재 후 5년 이내 인공조림지에서 조림목에 피해를 주는 잡풀과 덩굴을 제거해 건강하고 우량한 경제림으로 키우기 위해 어린조림목의 생장 속도 및 환경을 돕기 위한 사업이다.

햇볕을 많이 필요로 하는 소나무 및 잡관목은 연 2회 풀베기 사업을 시행하고, 작업 중 묘목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조림목을 중심으로 주변 반경 20㎝이내의 식생을 낫으로 제거한 후 모두베기를 실시한다. 또 어린나무의 생장에 방해가 되는 덩굴 제거사업도 병행해 덩굴류로 인해 수목이 말라죽거나 수형이 불량하게 돼 목재로서의 가치가 저하되지 않도록 할 예정이다.

시는 작업참여자의 안전을 위한 여름철 산림작업장 안전사고 예방 대응 요령 등 안전교육을 실시하고, 응급처지용품을 현장에 구비하며, 폭염 등 기후 악조건으로 작업이 곤란할 때에는 작업을 중지함으로써 안전한 사업추진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조림 후 풀베기, 덩굴제거 등 조림지 사후관리 사업을 추진해 나무를 심는 것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인 사후관리를 추진해 산림자원으로서의 기반을 튼튼히 구축할 수 있도록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복 기자 kyb102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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