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주 오창산단 도로변 공공공지 도시 숲 조성 모습. 청주시 제공
청주시가 고농도 미세먼지와 여름철 폭염으로부터 시민을 보호하고 도시경관을 개선하기 위한 ‘도시 숲 조성사업’을 완료했다고 21일 밝혔다. 도시 숲은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을 해결하는 가장 자연스럽고 효과적인 방법일 뿐만 아니라 도시기후 완화, 소음 감소, 휴식공간 제공, 정서 함양 등의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미세먼지 주요 배출원인 자동차 미세먼지 차단 또는 제거에 효과적이다. 나무는 줄기, 가지, 나뭇잎의 미세한 구조가 미세먼지를 붙잡고, 비가 오면 빗물에 의해 씻겨 내려간다. 또 나무는 잎의 기공으로 숨을 쉬는데 이 과정에서 오염가스를 흡수해 제거한다.

이번에 조성된 도시 숲은 시설물과 포장이 오래된 오창과학산업단지 대로변 공공공지 7789㎡에 조성한 것으로, 4억 5000만원을 투입했다. 시는 기존 포장을 걷어내고 녹음이 풍부하고 계절별 꽃이 피는 수목 5322그루와 야생화 3330본을 심었다.

시 관계자는 "도시숲 등 도시녹화사업은 심각한 미세먼지 문제와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최적의 대안으로 앞으로 다양한 방법으로 추진해 시민의 건강과 생활환경의 질 향상에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김영복 기자 kyb102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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