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지역경제 발전 세미나

충북 지역의 고용창출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제조업 부문의 성장 동력 강화와 더불어 서비스 부문을 육성해야 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한국은행 충북본부는 21일 충북대 개신문화관에서 ‘충북지역 고용창출력 확충 및 중소기업 육성 방안 모색’’을 주제로 충북지역 한국은행 창립 68주년 기념 지역경제 발전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에서 이연호 충북대 경제학과 교수는 ‘충북지역 고용창출력 확충 및 중소기업 육성 방안 모색’에 대해 발표했다.

발표에서 이 교수는 “충북의 경우 대졸학력자와 30~40대 근로자 비중이 전국보다 낮아 30~40대의 근로자를 지역으로 유인하는 방안과 저학력 근로자의 기본 직능 지식 및 전문 기술 등의 함양을 통한 고용의 질 향상 방안 등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교수는 “충북은 고용창출력이 낮은 제조업 주도로 성장했고 서비스 부문은 상대적으로 정체됐다”며 “제조업 부문의 성장 동력을 강화함과 더불어 서비스 부문을 육성해 지역경제의 지속적인 발전을 도모할 필요가 있다”고 주문했다.

이 교수는 “충북은 중기업과 대기업 비중이 전국보다 높아 고용탄력성에 유리한 구조를 보이고 있으므로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중기업과 대기업 유치 노력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며 “경제개발비 비중이 전국에 비해 높지만 세출규모를 효율화해 이들 부문에 대한 지출비중을 지속적으로 높게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심형식 기자 letsgoh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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