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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술년(戊戌年) 반년을 보내며…

충청투데이 cctoday@cctoday.co.kr 2018년 06월 21일 목요일 제22면     승인시간 : 2018년 06월 20일 17시 50분
최철규 대전마케팅공사 사장

올해도 이제 반년이 거의 마무리되고 새로운 반년의 첫 달인 7월이 바로 시작된다. 2018년 새해를 알리는 타종식이 불과 얼마전이었던 것 같은 데, 벌써 반년이 지나가고 있다. 그 반년 동안에 올해는 특히 다사다난했던 크고 작은 일들이 많아서 그런지, 시간이 정신없이 흘러가고 세월도 새삼 빨리 간다고 느끼게 된다.

나이가 들수록 세월이 빨리 간다고 느껴지는 이유 중 하나가 젊었을 때 보다 새롭게 기억할 일이 별로 없고 감동받을 일이 적기 때문이라고 한다. 젊은 시절에는 많은 일들에 깊은 인상을 받게 되고, 그 인상들이 생생하고 신선하기 때문에 여러 면에서 그 순간이 뚜렷하게 기억에 남는다는 것이다. 게다가, 나이 들수록 생활마저 단조로워져 이번 달이 지난 달 같고 다음 달도 비슷해 보이면서, 모든 시간들이 하나의 이미지로 융합되면서 시간은 축약되어 빨리 간다고 느낀다는 것이다. 그래서, 시간을 길게 늘이고 싶다면, 기회가 있을 때마다 스스로 새로운 경험들을 많이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한다.

한 해 경험을 좀더 새롭게 만들고 생생하게 기억을 높이기 위해, 이처럼 한 해의 반이 끝나갈 무렵에, 지나간 반년을 기억하고 새로운 반년을 준비하는 시간을 갖게 되면, 생활도 좀더 알차고 생생하게 보내는 계기가 되지 않을 까 생각해본다. 규대부분의 일들이 1년 단위로 맞춰져 있고 계절적 요인도 있어 반년씩 마무리하기가 어려운 경우가 없지 않지만, 적어도 스스로의 생활을 반년마다 중간결산하고 송구영신하는 마음과 자세로 지낸다면, 아무래도 좀더 부지런히 움직이게 되고 삶의 선순환 기능도 빨라져, 점점 빠르게 변하는 세상에 적응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된다.

성공을 위해 자기의 이력서를 주기적으로 업데이트 하라는 말이 있다. 꼭 전직을 위해서가 아니라 현직에 있으면서도 본인이 성장하기 위해 효과적이라는 것이다. 따라서 업데이트 주기를 좀더 단축하여 반년 단위로 앞당겨 한다면, 역량과 경력에 더 많이 채워넣기 위해서라도 보다 더 노력을 하게 되면서 성공으로 이어지는 가능성을 높이게 될 것이다. 새 해 결심과 소망도 한 해가 아니라 반년 단위로 한다면 1년에 2개씩 할 수 있어 더 많은 시도와 노력들이 늘어나면서 성취할 가능성도 높일 수 있을 것이다.

이처럼, 반년을 송구영신하는 행사를 대전에서 먼저 시작하고 널리 알려서 점차 우리의 새로운 생활문화로 만들어 가게 되면 대전에도 도움이 되지 않을 까 생각하게 된다.

대전은 과학의 도시이면서, 또 뿌리공원, 효문화진흥원 및 관련축제가 유명하고 국립현충원까지 있어, 가족과 가정의 도시이기도 하고 애국호국의 도시이기도 하다.

그래서, 한 해의 반이 마무리되는 시점에 대전에 모여서 과학사랑, 가족사랑, 나라사랑하는 마음과 체험을 통해 반년을 송구영신하는 명소로 대전을 키우면 좋겠다는 기대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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