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섭 공주시장 당선인 잰걸음, 인수위 구성… 5개 분과 총 85명
긴급 현안과제 확정·공약 검토, 온·오프라인서 정책 제안 접수

▲ 김정섭 공주시장 당선인이 신바람 시민소통창구에서 시민들의 의견을 듣고 있다. 공주시 제공
김정섭 공주시장 당선인이 민선7기 순항을 위해 취임 전부터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김 당선인은 20일 민선7기 새로운 비전과 철학, 정책과제 등을 제시하고 원활하고 순조로운 시장직 인수를 위해 민선7기 공주시장인수위원회를 구성하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신바람공주 준비위원회'라고 이름을 붙인 인수위는 위원장 1명을 비롯해 기획조정분과·사회문화복지분과·산업경제안전분과·농업농촌분과·시민소통분과 등 총 5개 분과로 구성됐으며, 임기는 오는 7월 말까지다.

인수위를 총괄하는 인수위원장에 이태묵 공무원 출신인 (사)한국문화재안전연구소장이 위촉됐으며, 기획조정분과위원장에는 안경섭 공주대 행정학과 교수, 사회문화복지분과위원장에는 이재완 공주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산업경제안전분과위원장에는 남수중 공주대국제통상학과 교수, 농업농촌분과위원장에는 정일섭 전 농업경영인 공주시협의회장, 시민소통분과장에는 양석진 전 (사)공주참여자치시민연대 집행위원장이 위촉됐다. 또 분과위원과 자문위원은 각계각층 전문가, 시민단체 대표 등 총 85명이 이념이나 정당지지 성향 등에 상관없이 구성됐다.

인수위는 민선7기 긴급 현안 과제를 확정하는 한편, 선거기간 제시된 공약을 토대로 시행시기, 실현 가능성 등을 검토해 핵심과제를 도출하는 등의 역할을 하게 된다. 또 각 분과별로 시정 업무 파악 및 민선6기 문제점 등을 도출하고 분과별 시민 대토론회를 개최, 민선7기 정책 방향도 설정할 계획이다.

특히 시민소통분과위원회는 '신바람 시민 소통마당'을 운영하는데, 시민 누구나 정책을 제안하고 의견을 제시할 수 있다. 정책제안은 20일부터 고마 3층에 마련된 '신바람 시민 소통마당' 창구를 방문하거나, '온라인 신바람 시민 소통마당' 홈페이지(www.ilovegongju.kr)를 통해 제안하면 된다. 이와 별도로 당선인과 인수위원들이 현장을 직접 찾아다니며 이야기를 들어보는 '찾아가는 신바람 시민 소통마당'도 운영한다.

인수위는 시민 의견수렴과 분과별 회의를 거쳐 6월말까지 정책방향을 설정하고, 7월 중에는 분과별 시민대토론회 개최를 통한 시민의견 수렴을 거쳐 7월 말 시정비전을 선포하고 인수위 활동을 종료할 계획이다.

김 당선인은 "인수위원회 구성을 통해 지방정부의 업무 인수와 함께 시민의 뜻을 담아내는 '민심 인수'가 동시에 진행돼야 할 것"이라며 "공주시장직의 원활한 인수와 민선7기의 올바른 방향을 설정할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의 좋은 의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공주=윤영한 기자 koreanews82@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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