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우측… 2021년 완공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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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합뉴스
행정안전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이 입주할 ‘정부세종 신청사’의 입지가 행복도시 1-5생활권 보건복지부 인근 부지로 결정됐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과 행정안전부 정부청사관리본부는 행정중심복합도시로 추가 이전하는 행안부 등의 청사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정부세종 신청사 입지 및 건립계획(안)’을 마련했다고 19일 밝혔다.

신청사의 위치는 중앙행정타운과의 조화 및 연계성을 위해, 정부세종청사 지역으로 결정됐다. 특히 각 부처의 원활한 업무 협의 및 국민들의 접근 편의성 등을 고려해 현 정부세종청사 ‘중앙부의 부지’를 신청사 입지로 최종 선정했다. 구체적인 입지는 보건복지부 우측 1-5생활권(어진동) 중심행정타운 4필지(C10, C11, C12, C43)다. 현 용도는 상업용지로, 추후 청사용지로 변경 예정이다.

신청사 입지는 각 부처의 근거리에 위치해 행정의 효율적 수행을 가능하게 하고, 주요 교통 축인 비알티(BRT)에 인접해 국민들이 편하게 방문할 수 있는 우수한 접근성 등이 장점이다.

신청사는 총사업비 3825억 원을 투입해 연면적 13만 8000㎡ 규모로 2021년 완공을 목표로 건립될 예정이다. 행안부와 행복청이 공동으로 설계공모를 실시하고, 기본·실시설계 및 시공·관리는 행안부가 주관해 시행할 계획이다. 특히 국가적으로 중요한 대규모 사업으로서, 창의적인 설계안 도출을 위해 국내외 건축가를 대상으로 ‘1차 아이디어 공모’와 ‘2차 설계안 공모’를 포함하는 ‘2단계 국제 설계공모’ 방식으로 추진한다.

이를 위해 6월 말 행안부와 공동으로 ‘2단계 국제 설계공모(안)’을 공고하고 10월 말까지 최종 당선작을 선정할 계획이며, 당선작을 토대로 기본 및 실시설계를 거쳐 2019년 말에 공사를 착공할 예정이다.

이원재 행복청장은 “정부세종 신청사 건립에 많은 건축가가 참여해 효율적이고 참신한 작품이 나오기를 기대한다”며 “행안부와 협업을 통해 신청사를 차질없이 건립해, 행복도시 세종이 국가균형발전을 선도하는 명실상부한 행정중심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세종=강대묵 기자 mugi10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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