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최후의 전사’ 대전 공연

극단 ‘토끼가 사는 달’이 20일부터 오는 24일까지 오후 8시 대전 소극장 마당에서 연극 ‘최후의 전사’를 공연한다.

연극 ‘최후의 전사’는 대전 희곡 공모 당선작으로, 대전 문화재단이 선정한 ‘창작 활성화 지원대상’ 작품이다. 또 지난 3월 열린 대전연극제 참가작으로 6개의 개인상 중 무려 4개의 개인상(최우수 연기상, 무대 예술상, 신인 연기상 각 2개)를 휩쓸어 관객과 전문가를 망라한 호평이 쏟아진 작품이다.

2009년 창단 된 극단 토끼가 사는 달은 10년의 세월 동안, 유나영 연출과 극단 단원들의 호흡이 극에 달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연극은 삼별초 항쟁에서 패한 후 오키나와 섬으로 도망치듯 온 뒤 몇 년의 세월이 흐른 시점에서 시작하게 된다. 삼별초 항쟁에서 패배 한 후, 자혁과 방호는 아픈 과거와의 싸움에 좌절과 분노 슬픔을 끊임없이 공유하며 지쳐있지만 그 와중에도 소소한 이야기를 만들어 낸다.

과거의 아픔을 지우려 매번 목을 매는 자혁과 옆에서 잊지 않고 기억하려는 방호, 이 둘의 이야기가 주된 내용이다. 극단 관계자는 “극단 10주년 특별기획 공연으로 바쁜 현실에 지쳐있는 관객들에게 새로운 힐링 방법을 제공하고자 한다”며 많은 관람을 부탁했다. 최윤서 기자 cy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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