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주민 “철거 대신 효율적 이용…마을소득·주민휴식 공간으로 정비”

농어촌 빈집 정비와 관련, 무조건 철거보다는 향토방과 민박집등의 활용방안으로 정비방법 개선이 요구되고 있다.

논산시에 따르면 현재 농어촌 빈집 정비는 가구당 시비 200만원 지원으로 정비가 이뤄지고 있으며, 지난해 시에서는 6000만원을 들여 30동을 정비했다.

또한 올해에는 4000만원을 투입해 20가구를 정비하고 있으나 해마다 늘어나고 있는 빈집에 비해 예산 부족으로 매년 빈집 정비 대상 가구는 읍·면당 극소수의 가구만이 정비가 이뤄지고 있다.

하지만 농촌지역에 산재돼 있는 빈집들을 무조건 철거보다는 효율적으로 이용해야 한다는 주장도 만만치 않다. 이에 따라 일부 지역에서는 예산이 부족한 현실에서 농어촌 빈집 정비를 지역공동체 일자리사업으로 활용, 정비해 농촌 체험 방문객을 유치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이처럼 빈집의 효율적 활용을 위해서는 향토방, 민박집 등으로 탈바꿈해 관광자원 및 주민휴식공간 등으로 활용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주민 이모(63·은진면 교촌리)씨는 "마을에서 운영할 수 있는 찜질방이나 민박 등으로 정비해 마을 소득과 주민 휴식 공간으로 활용 수 있도록 정비 방법을 개선 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논산=김흥준 기자 khj50096@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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