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안파악·공약사항 다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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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충청투데이 DB
민선 6기에서 7기로 대전시정 업무가 본격 이양된다. 민선 7기 대전시장으로 선출된 더불어민주당 허태정 당선인의 인수위원회가 18일 공식 출범했다.

인수위는 총 18명으로 구성됐으며 위원장은 더불어민주당 조승래(유성갑) 의원이 맡았다. 국정운영 경험을 토대로 광역자치단체가 출발하는 데 길라잡이 역할을 해달라는 당선인 바람을 담아 현역 국회의원이 위원장에 선임됐다.

인수위 부위원장은 김종남 전 환경운동연합 사무총장이, 간사는 김미중 전 대전시 경제특보가 각각 이름을 올렸다. 인수위 실무지원단에는 허 당선자 선거캠프에서 일한 박범창(기획)·한남희(공보)·김라운·탁현배(이상 의전) 씨가 배치됐다. 인수위는 기획·총괄, 경제·과학, 자치·안전·시민참여, 문화·예술·체육, 보건·복지·교육, 도시·주택·환경 등 6개 분과위원회로 구성됐다.

인수위와 별도로 인수위 비전과 공약 이행방향을 자문할 자문위원회(가칭 새로운 대전위원회)는 100명 안팎으로 추후 구성할 방침이다.

인수위는 대전시정 밑그림을 그리는 역할이다. 대전시 업무 현안과 주요한 정책은 어떤 것인지 파악하고 정리해 시정의 연속성을 확보하는 것이 인수위 첫번째 과제다.

또 당선인이 선거과정에서 시민들에 내건 공약사항을 가다듬으며 대전시정의 큰 그림을 마련한다. 당선인 취임식 실무 준비도 맡는다.

인수위 활동기한은 당선자 취임 전인 오는 30일까지다. 19일 오전 허 당선인은 인수위 전체회의를 진행한 뒤 실국 업무보고를 받는 것을 시작으로 오는 22일까지 개별분과위 활동을 진행한다.

30일까지는 민선 7기 대전비전 및 시정방향, 공약 검토 및 이행방안을 작성해 당선자에 보고한다.

조승래 인수위원장은 “민선 7기는 지금까지의 대전시정과는 다르게 시작할 것”이라면서 “그동안의 관행에서 벗어나 새로운 행정과 새로운 정치를 보여달라는 것이 시민들의 준엄한 명령이라고 생각한다. 대전시민들이 대전시정의 주인이 되는 명실상부한 시민의 정부를 완성해가는 방향으로 대전시정이 펼쳐질 것”이라고 말했다.

홍서윤 기자 classic@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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