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용대 청주 흥덕경찰서 봉명지구대

우리 경찰은 범죄예방 및 신속출동을 위해 112신고 다발지역을 위주로 순찰해 왔으나, 국민들이 실제로 원하는 순찰장소와 일치하지 않아 불안해하는 경우가 있었다. 이러한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하여 경찰은 2017년 9월부터 전국적으로 온·오프라인으로 주민이 희망하는 순찰 시간과 장소를 파악하여 해당 시간대와 장소를 중심으로 주민 밀착형 탄력순찰을 시행하고 있다.

이 제도는 시민들이 주도하는 순찰제도이며, 적극적인 수요자 중심의 주민밀착형 순찰제도이다. '내가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 경찰관들이 순찰해 준다면 훨씬 안전하고 좋을 텐데'라는 주민들의 욕구를 보다 충실히 수행할 수 있는 제도이다. 참여 방법은 먼저 오프라인으로 순찰신문고를 통하여 경찰관이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이나 공공기관, 아파트·학교 등에 관내 지도를 게시 후 주민이 원하는 순찰장소와 시간을 스티커로 표기토록 하여 의견을 수집하는 방법이 있다. 온라인 방법으로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국민제보-목격자를 찾습니다'나 인터넷 홈페이지 '순찰신문고(patrol.police.go.kr)'에서 주민이 원하는 시간과 장소를 입력하여 불안요소를 제보받는 방법이 있다.

주민들의 신청을 통해 온·오프라인으로 순찰 요청받은 시간·장소와 112신고를 비교분석 후 우선순위를 결정하고 피드백을 통해 미비점을 보완한다. 현재 경찰은 관공서 등 홈페이지에 순찰신문고 사이트 링크토록 협조 및 스탠드형 베너 제작, QR코드 활용하여 지역 주민 접촉 시 온라인 신청방법을 다양한 방법으로 홍보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또한 주민들에게 원하는 장소의 '적시성'을 확보하기 위해 실질적인 순찰활동이 가능하도록 매 분기별로 순찰요청 장소를 초기화하고, 새로 순찰요청장소에 대해 의견 수렴을 실시한다. 이처럼 주민 밀착형 탄력순찰에 대한 홍보활동을 강화하여 탄력순찰제에 대한 주민들의 참여를 확대하고 순찰 희망 장소에서 지역경찰관이 실제 순찰활동을 함으로써 지역 주민들의 안전을 위해 주력하고 있다.

여름 휴가철이 다가오고 있다. 가족과 친구, 연인들과 함께 여름 휴가 계획을 세우는 시민들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휴가계획에 앞서, 시민들이 걱정되는 것은 바로 '빈집털이' 절도이다. 탄력순찰제도는 이러한 시민들의 걱정을 덜어주고 즐겁고 여유로운 휴가를 보낼 수 있게 만들어 줄 것이다.

그리고 탄력순찰에 대한 주민들의 참여와 호응이 높아진다면 '주민밀착형 탄력순찰' 제도가 그만큼 활성화되고 경찰도 효율적인 순찰을 할 수 있어 치안고객만족도가 크게 높아질 수 있다. '주민밀착형 탄력순찰'는 국민만을 위한 제도이며 국민의 참여로 완성이 된다. 경찰의 노력과 지역주민의 참여가 더해져 주민밀착형 탄력순찰제도가 활성화가 되면 주민은 자신의 의견이 반영되어 체감안전도가 높아지고, 경찰은 효율적인 순찰활동을 하여 주민이 원하는 치안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 치안고객만족도가 크게 높아질 것이라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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