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폭염에도 13℃ 유지, 밖 더울수록 안은 더 시원해

▲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한 가운데 한여름의 오싹함을 선사하는 충남 보령의 냉풍욕장이 19일 개장과 함께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보령시 제공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한 가운데 한여름의 오싹함을 선사하는 충남 보령의 냉풍욕장이 19일 개장과 함께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보령 냉풍욕장은 내부와 외부의 온도가 비슷한 봄과 가을에는 별다른 차이를 못 느끼지만, 지중온도가 연중 10~15℃로 거의 항온이므로 여름이 되면 밖의 온도와 10~20℃까지 차이가 나게 된다. 이러한 원리로 이글대는 폭염에도 항상 13도 정도를 유지해 밖이 더울수록 안은 더 추위를 느끼기 때문에 매년 10만 명 이상이 찾는 명소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숨이 턱턱 막힐 만큼 더워지면 냉풍욕장에서는 그만큼 더 오싹해진다. 이런 이유로 냉풍욕장은 대천해수욕장과 함께 여름의 명물 관광지로 보령을 찾는 관광객이면 꼭 들러보고 싶은 명소가 됐다. 냉풍욕장 인근에는 특산품 판매점도 운영한다. 머드화장품은 물론, 폐광에서 나오는 찬바람을 이용해 재배한 신선하고 맛있는 양송이 버섯, 냉풍삼 등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한편, 개장식은 오는 22일 오후 2시부터 주민 및 관광객, 품목별 연구회원 등 150여 명이 참석예정인 가운데 청라주민센터 난타팀 축하공연과 개장식, 초청 공연으로 진행되며, 보령머드축제 글로벌푸드존 음식 시연회, 냉풍삼 판매부스 등도 연계 운영한다.

보령=송인용 기자 songiy@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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