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시아 5개국 영화 17편 상영, 영화제 기간 객석점유율 평균 70%
영화인들과 관객간 소통의 장 마련

▲ 제1회 금강역사영화제 개막식 장면. 서천군 제공
서천군과 군산시가 공동주최하고 금강역사영화제 집행위원회가 주관한 1회 금강역사영화제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서천군기벌포영화관과 군산시 예술의전당, 롯데시네마 군산몰 등에서 열린 금강역사영화제는 동아시아 근현대사를 테마로 국내외 영화계와 관객들의 기대와 관심속에 개막됐다.

예상보다 많은 수의 관람객이 방문해 개막식 행사장을 가득 메웠으며 주요 내빈들과 배우, 감독 등 영화인들은 레드카펫을 통해 관객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배우 임성민씨의 사회로 개막식이 진행되고 이어 국내 최정상 락밴드 이승환 밴드가 축하공연을 펼쳐 영화제 개막식의 흥을 더했다. 동아시아 5개국 총 17편의 영화가 비경쟁분야로 참여한 이번 영화제는 개막식 당일 1500여명의 인파가 몰렸으며, 영화제 기간 서천지역 상영관의 객석 점유율이 평균 70%에 달해 영화제에 대한 지역 주민들의 큰 관심을 대변했다. 또 서천군과 군산시가 오래 전부터 지닌 역사문화의 공통점을 찾기 위해 기획된 이번 영화제는 향후 펼쳐질 양 지역의 상생발전과 지역화합 차원에서도 금강역사영화제의 행보가 기대되고 있다.

서천군 이정성 문화관광과장은 "올해 처음 시작한 작은 영화제이지만 많은 분들이 찾아주셔 너무 기쁘다"며 "앞으로 우리 군과 군산시가 함께 꾸려나갈 영화제의 성공을 기원하며 더불어 지역경제와 문화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천=노왕철 기자 no85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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