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다가구주택 화재…2명 부상·15명 연기흡입

(대전=연합뉴스) 한종구 기자 = 18일 오전 1시 8분께 대전 서구 괴정동 4층짜리 다가구주택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주택 내부에 있던 거주자 이 모(22) 씨 등 2명이 다치고 주민 15명이 연기를 마셔 인근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불은 주택 내부 13㎡를 태워 836만 원 상당(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를 내고 출동한 소방대에 의해 21분 만에 진화됐다.

소방당국은 건물 2층 한 세입자의 집에서 처음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다.

화재 당시 집안에 사람이 없었으나, 거실 바닥에서 일회용 부탄가스 서너 개가 터진 흔적이 발견됐다고 소방당국은 전했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폭발과 함께 창틀과 출입구 등이 통째로 날아갔다"며 "정확한 화재 원인은 경찰과 함께 조사해 봐야 알 수 있다"고 말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펑 소리와 함께 불이 났다'는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jk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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