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응원 곳곳서

▲ 대한민국 월드컵대표팀 신태용 감독. 연합뉴스
“가자 16강으로”, “어게인(Again) 2002”, “대~한민국”.

‘2018 러시아 월드컵’의 열기가 뜨겁게 타오른다. 우리나라 대표팀이 18일 오후 9시 스웨덴과 첫 경기를 치른다. 

스웨덴전이 열리는 이날 대전에서는 한국 대표팀의 선전을 기원하는 응원전이 곳곳에서 펼쳐진다. 붉은악마로 변신한 시민은 한국의 승리를 염원하며 열띤 응원전을 벌인다.

대전시는 이날 오후 8시부터 유성구 노은동 월드컵경기장에서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을 응원하고 화합을 위한 시민 응원 행사를 연다. 시민 응원은 대전 붉은악마가 이끌 예정이며 국가 연주에 맞춰 대형 태극기가 관중석에 펼쳐지는 등 러시아 현지와 같은 응원전이 진행된다.

이날 서구 갈마동에 위치한 대전시청년공간 ‘청춘 두두두’에서도 응원전이 펼쳐진다. 치킨이 ‘무료’로 제공되는 만큼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대전마케팅공사는 한국 축구 대표팀이 치르는 예선 3경기를 은행동 으능정이 거리의 스카이로드에서 중계한다. 스카이로드는 으능정이 길에 길이 214m, 너비 13.3m의 대형 화면을 높이 20m에 설치한 것으로, 천장의 대형 스크린으로 중계되는 경기를 보며 응원전을 펼칠 수 있다.

월드컵은 이달 14일부터 내달 16일까지 진행된다. 오는 29일까지 조별 리그 이후 토너먼트 방식으로 피파컵(FIFA Cup)을 가져갈 우승국을 가린다. 현재 32개국을 4팀씩 8개 조로 나눠 진행하는 조별리그 경기가 한창이다. 조별리그에서는 각 조의 1, 2위만 16강에 진출할 수 있고 이후 결승까지는 토너먼트 방식으로 경기가 치러진다.

F조에 편성된 한국은 독일, 스웨덴, 멕시코와 물러설 수 없는 한판 대결을 벌인다. 오는 24일 오전 0시에는 멕시코와 두 번째 경기를, 27일 오후 11시에는 독일과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갖는다.

이심건 기자 beotkkot@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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