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현 작가의 그림책은 간지럽다. 서현의 그림책을 읽으면 말하고 싶어 간지럽고 울고 싶어 간지럽고 커지고 싶어 간지럽고 놀고 싶어 간지럽고 춤을 추고 싶어 간지럽다. 그리고 읽고 나면 시원해지고 가벼워지고 흥겨워진다. 내 속에 있던 아이가 살아난다고 평가된다.
계룡문고는 이번 전시를 통하여 계룡문고를 방문하는 시민들에게 그림책이 주는 즐거움과 감동을 공유함으로써 모든 세대가 함께할 수 있는 문학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
특히 이번 전시를 통해 동화책 ‘간질간질’, ‘눈물바다’, 원화 아트 프린팅, 더미 북 외 작가의 창작과정을 엿볼 수 있다. 또 전시기간 내 독서진흥과 독서문화 활성화를 위한 여러 단체들과 협업래 작가 강연회, 그림책 콘서트, 책놀이, 책 읽어주기 프로그램 등 다채로운 문화활동이 진행된다.
한편 서현 작가는 홍익대 회화과를 졸업 후 한국일러스트레이션학교(Hills)에서 일러스트레이션을 공부해 만화적 상상이 담긴 다양한 표현으로 모든 사람들이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유머러스한 그림책을 만들고 다양한 프로그램 연출로 주목 받고 있다. 쓰고 그린 책으로는 ‘눈물바다’, ‘커졌다’ 등이 있다.
최윤서 기자 cys@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