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초과학계 대표 학술행사인 기초과학연구원(IBS) 콘퍼런스가 올해 7차례에 걸쳐 열린다. 14일 IBS에 따르면 올해 콘퍼런스는 유전체 항상성, 나노과학, 복잡계 분자 인지와 이미징, 불활성 중성미자, 혈관 생물학, RNA, 노화와 생애주기 등을 주제로 다룬다.

오는 17∼19일 경주 대명 리조트에선 'IBS-한국 분자·세포 생물학회 유전체 항상성 및 세포 주기 콘퍼런스'가 진행된다. DNA 이중나선 복구 체계 연구 대가인 패트릭 성 미국 예일 의과대 교수와 로드니 로스테인 미국 콜롬비아대 교수가 연사로 참여한다. 오는 7월에는 나노과학 콘퍼런스와 IBS 복잡계 분자인지 및 영상 콘퍼런스가 열리며 정광훈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 교수와 루크 리 미국 캘리포니아대 버클리캠퍼스 교수가 각각 참석할 예정이다.

10월 4∼5일 대전 IBS 본원에서는 새로운 암흑물질 후보로 주목받는 비활성 중성미자를 주제로 IBS 불활성 중성미자 콘퍼런스가 펼쳐진다. 패트릭 휴버 미국 버지니아 공대 교수가 입자이론을, 칼스텐 히거 미국 예일대 교수가 입자실험을 강연한다. 혈관 연구 관련 최신 동향을 파악할 수 있는 혈관 생물학 콘퍼런스(10월 10∼12일, 대전 KAIST)와 RNA 생물학 콘퍼런스(11월 5∼7일, 서울대)도 학계에서 높은 관심을 보일 전망이다. 올해 마지막 IBS 콘퍼런스는 노화 및 생애주기에 관한 유전학적 이해를 주제로 한다. 11월 7∼9일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R5 빌딩에서 진행한다.

조재근 기자 jack333@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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