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마을 같아 정겹습니다"

"인터넷 서핑 중에 발견한 명덕마을은 어린 시절의 향수를 불러일으킨 정겨운 고향마을 그대로였습니다. 가족과 함께 오는 6월 명덕마을을 찾고 싶습니다."

20여년 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정착한 교포 이윤용씨가 최근 괴산군에 띄운 편지다.

괴산군 소수면 명덕마을이 해외동포들로부터 고향의 정서를 대표하는 전형적인 농촌마을로 떠오르고 있다.

전통 농경문화가 고스란히 보존돼 있는데다 지난해 개장한 짚풀공예 전시장이 전국적인 화제를 모으면서 방문객이 급증하고 있는 명덕마을이, 인터넷을 타고 그 명성을 해외로까지 펴나가고 있는 것.

괴산군 관계자는 "팜-스테이(farm-stay)와 같이 '머무는 농촌·관광농촌'은 이후 지역 농업계가? 지향해야 할 방향과 일치하는 것이다"며 "이번 이씨의 사례를 계기 삼아 지역 탐방객들이 다양한 체험활동을 통해 농촌을 즐길 수 있도록 각종 시설 설치 등의 사업지원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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