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춘희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압도적 승리 당선.

'192회 언론 브리핑, 211회 시민과의 대화’, 'MLL 조합(문재인-이해찬-이춘희)', ‘정책 신드롬’, '세종시 건설 전문가' 등은 세종시민들의 표심을 사로잡은 핵심 키워드로 꼽힌다. 공무원 표심은 물론 세종시 이주민, 읍면지역 원주민들의 표심을 사로잡는 핵심 요소로 작용했다는 평가다.

'행정수도 세종' 국민적 공감대 형성, 행안부·과기부 세종 이전 확정, 국회 세종 분원 구체화, 아동·여성 친화도시 지정, 국제안전도시 인증 등 실질적 행정수도 세종의 토대를 구축한 '이춘희 효과'는 무서운 힘을 보여줬다. 무엇보다 'MLL 조합'을 등에 업고 행정수도 완성을 견인할 적임자라는 평가는 고스란히 표심에 반영됐다. 반전을 거듭하는 행정수도 완성 분위기 등 세종시 정상건설 거대 이슈가 행정수도 열망을 품은 세종시 유권자의 표심을 파고들었다는 게 대체적 시각이다.

사실상 세종시장 선거는 60%를 육박하는 여론조사 고공지지율을 보인 이춘희 당선자의 압도적 우세 속에 시작됐다. 중앙당 차원의 미흡한 지원 속에 어려운 선거를 펼친 송아영 자유한국당 후보와 허철회 바른미래당 후보는 네거티브 없는 선거와 함께 막바지까지 ‘이춘희 후보 견제론’을 내세우며 민심훑기에 주력했지만, 결국 표심을 붙잡는데 실패했다. 이승동 기자 dong79@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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