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5년 충주시장 당선 후 전승, 국회의원 거쳐 2010년 지사 당선
첫 여당 지사… 강호축 발전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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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환호하는 이시종 충북지사 후보와 지지자들
6·13지방선거 투표가 마감된 13일 오후 방송사 출구조사 결과에서 이시종 충북도지사 후보가 높은 지지율을 얻어 1위로 발표되자 지지자들과 함께 박수를 치며 환호하고 있다. / 김용수
이시종 충북지사 당선인이 8전 8승과 충북 초유의 ‘3선 지사’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웠다. 이 당선인은 자유한국당 박경국 후보와 바른미래당 신용한 후보와의 경쟁에서 승리하며 3선 지사이자 첫 여당 지사가 됐다. 그는 1995년 민선 1기 충주시장으로 당선된 이래 현재까지 모든 선거에서 승리한 기록을 갖게됐다. 1998년 민선 2기 충주시장, 2002년 민선 3기 충주시장 선거에서 내리 승리한 그는 2004년 17대 총선에서 열린우리당 후보로 출마해 당선됐다. 2008년 18대 총선에서 재선에 성공했다.

재선 국회의원 시절 새정치민주연합 충북도당위원장을 맡고 있던 그는 2010년 국회의원직을 사퇴하고 충북지사 선거에 출마해 당시 지사였던 한나라당 정우택 후보를 이기고 다시 한번 변신에 성공했다.

이번 선거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의 높은 지지율을 기반삼아 예년보다 수월한 선거가 예상됐다. 실제 선거 이전 실시됐던 다수의 여론조사에서 타 후보들을 압도하는 모습을 보여왔다. 특히 예년과 달리 후보간 공방이 적은 와중에 야권 후보들이 후보 매수설을 두고 격돌하며 더욱 수월한 선거라는 평가가 이어졌다.

3선 여당 도지사가 탄생함에 따라 충북도는 8년간의 여정을 이어가게 됐다. 이 당선인은 선거기간 내내 민선 5·6기를 통해 충북 경제의 기적이 나타나게 됐음과 소득 증대를 통해 발전시켜올 것을 강조해왔다. 더욱이 첫 여당 도지사라는 중책을 맡게 되며 자신이 탄생시킨 강호축의 발전도 도전할 수 있게 됐다. 그는 5대 공약으로 △충북 경제 4%·4만 달러 완성, 5%·5만불 도전 △강호축 발전 통한 미래먹거리 창출 △중부고속도로 확장·충청내륙고속화도로 조기 완공 △지역간 상생균형발전 실현 등을 내세웠다. 임용우 기자 winesky@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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