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재보선도 독주…야권 책임론 후폭풍 불가피
與 지방권력 장악↑, 野 견제↓ 관측…민주적 균형 약화 시각도

▲ (서울=연합뉴스) 하사헌·최재구 기자 = 6·13 지방선거 출구조사 발표로 여야는 상반대 표정을 보였다.
    (위)추미애 대표 등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와 의원, 당직자들이 13일 저녁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개표상황실에서 6·13 지방선거 개표방송을 시청하며 민주당의 압승을 예측하는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되자 환호하고 있다.     (아래)홍준표 대표, 김성태 원내대표 등 자유한국당 지도부가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궐선거가 열린 13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TV를 통해 출구조사 결과를 지켜보며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toadboy@yna.co.kr
    jjaeck9@yna.co.kr
▲ (서울=연합뉴스) 하사헌·최재구 기자 = 6·13 지방선거 출구조사 발표로 여야는 상반대 표정을 보였다. (위)추미애 대표 등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와 의원, 당직자들이 13일 저녁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개표상황실에서 6·13 지방선거 개표방송을 시청하며 민주당의 압승을 예측하는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되자 환호하고 있다. (아래)홍준표 대표, 김성태 원내대표 등 자유한국당 지도부가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궐선거가 열린 13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TV를 통해 출구조사 결과를 지켜보며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toadboy@yna.co.kr jjaeck9@yna.co.kr
▲ (서울=연합뉴스) 하사헌·김주형·최재구·김현태·진연수 기자 = 6·13 지방선거 출구조사 발표결과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지도부는 환호하며 박수를 쳤다. 하지만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 지도부는 침통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위로부터 더불어민주당, 정의당, 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 toadboy@yna.co.kr jjaeck9@yna.co.kr
제7대 전국동시지방선거 17대 시·도 광역단체장 선거 초반 개표 결과 서울을 비롯해 대부분 지역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우위를 이어가며 사실상 압승이 확실시 된다.

사실상 '야권 심판'에 가까운 참패 성적표를 받아든 자유한국당을 비롯해 바른미래당 등 야권 진영은 거센 책임론 후폭풍에 휘말릴 전망이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13일 오후 9시 현재 8.86% 개표가 진행된 경기지사의 경우 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54.41%의 득표율로 자유한국당 남경필 후보(37.61%)를 앞서 당선이 유력시 된다.

이밖에 ▲ 부산시장 민주당 오거돈(51.32%) ▲ 광주시장 민주당 이용섭(84.81%) ▲ 대전시장 민주당 허태정(58.70%) ▲ 울산시장 민주당 송철호(55.41%) ▲ 세종시장 민주당 이춘희(70.42%) ▲ 강원지사 민주당 최문순(63.99%) ▲ 충북지사 민주당 이시종(57.54%) ▲ 충남지사 양승조(55.58%) ▲ 전북지사 민주당 송하진(69.33%) ▲ 전남지사 민주당 김영록(75.63%) 후보가 상대 후보를 큰 표차로 누르고 당선이 유력시 된다.

한국당은 권영진 대구시장 후보가 53.38%, 이철우 경북지사 후보가 59.75% 득표율로 당선이 유력하다.

28.42% 개표가 진행된 제주지사는 무소속 원희룡 후보가 54.03%를 기록, 민주당 문대림(38.25%) 후보를 큰 폭으로 따돌린 상황이다.

출구 조사상으로는 민주당 김경수 후보 당선이 점쳐진 경남지사의 경우 3.53% 개표가 진행된 가운데 김 후보가 43.81%, 한국당 김태호 후보가 51.99%의 득표율을 보이고 있다.

인천시장은 1.26% 개표가 진행, 민주당 박남춘 후보와 한국당 유정복 후보가 각각 44.2%와 50.29% 득표를 기록했다.

지방선거와 동시 진행된 12곳에 달하는 국회의원 재·보선 역시 대부분 지역에서 민주당의 독주가 이어지고 있다.

민주당은 ▲ 노원병 김성환(63.21%) ▲ 부산 해운대을 윤준호(60.54%) ▲ 광주 서갑 송갑석(82.86%) ▲ 울산 북구 이상헌(48.62%) ▲ 충남 천안갑 이규희(60.79%) ▲ 충남 천안병 윤일규(65.09%) ▲ 전남 영암·무안·신안 서삼석(60.44%) 등 지역에서 우위를 점했다.

한국당은 경북 김천에서만 5.60% 개표가 진행된 가운데 송인석 후보가 56.33% 득표를 기록, 무소속 최대원(43.66%) 후보를 앞섰다.

출구 조사에서 접전으로 분류된 충북 제천·단양은 4.64% 개표가 진행된 상황에서 민주당 이후삼 후보와 한국당 엄태영 후보가 각각 46.54%, 48.35%로 접전을 벌이는 양상이다.

서울 송파을과 인천 남동갑, 부산 김해을은 아직 개표가 시작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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